일본 대외무역기구(JETRO)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향후 2년간 베트남 시장에서 사업 확장에 대한 일본 기업의 최대 60%가 높은 관심을 보여 전년 대비 4.7포인트 증가했다.
제트로 조사에 따르면 국가와 지역 면에서 베트남은 아세안 지역보다 앞서지만 인도와 방글라데시 뒤에 위치하고 있다.
제트로는 코로나 이후의 강력한 경기 회복기, 특히 빠르게 움직이는 소비재 산업이 베트남에서 기업들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전망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 사업 전망과 관련해서는 59.5%의 기업이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돼 전년 대비 5.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다른 곳에서는 기업의 손실률이 20.8%로 2021년 대비 7.8포인트 하락했다.
또 제조업 수익률은 61.1%로 전년 대비 3.6%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 수익률은 57.6%로 전년 대비 6.1%포인트 상승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내년에 전염병 이후의 회복에 힘입어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에서 영업이익이 50% 이상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한편 '줄이겠다'거나 제3국으로 옮기겠다는 응답은 전년보다 1.1포인트 감소한 1.1%에 그쳤고, 제조업 기업의 54.4%는 확장하겠다며 전년 대비 2.7%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비제조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들은 베트남 시장에서 사업을 수행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21일까지 진행됐으며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전역 20개국에서 일본 기업들의 영업 실태를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