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의 깟라이 터미널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베트남을 제조업 중심지로 만드는 데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올해 베트남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거나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달 초 한국의 삼성전자는 한국에 대한 투자를 18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희 부회장 겸 CEO는 서울에서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삼성은 베트남에서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새롭고 젊은 인재를 개발하는 데 투자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연구를 촉진하고 싶다."
올해 초 삼성전자는 북부 타이응우옌성에 있는 삼성전기 베트남에 9억2천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총 23억달러에 육박했다.
삼성은 이달 완공 예정인 연구개발센터를 하노이에 짓고 있다.
또 다른 한국의 대기업인 LG는 베트남에 40억불을 추가로 투자할 것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과 파트너 관계를 맺기를 원하고 있으며 베트남을 미래에 휴대폰 카메라 제조의 중심지로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1995년 이래로 전자제품, 가정용품, 자동차부품 등을 만드는데 53억불을 투자했으며 2만7천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덴마크의 레고는 11월에 세계적으로 여섯 번째이자 아시아에서 두 번째인 10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남부 빈즈옹 지방에 건설하기 시작했다. 이 공장은 2024년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이네켄은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3억 8100만 달러 규모의 양조장을 남부 지방인 바리아붕짜우에 완공했다. 그것은 향후 3년 안에 1억4천2백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초 폭스콘은 북부 박장성에 50.5헥타르를 추가로 임대하여 3억 달러의 비용을 들여 3만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새로운 공장을 건설한다.
11개월 동안 실제로 들어온 외국인 직접투자는 196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도낫호앙 외국인투자부장은 최근 "외국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지속적으로 회복하고 유지하며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기업들은 베트남에서 규모를 확대하려고 노력해 왔다. 일본 대외무역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기업의 55% 이상이 올해와 내년에 베트남에서 사업을 확장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일본 기업들이 확장을 원하는 국가 중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경제학자 응우옌찌히우는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 제로 정책은 올해 내내 외국 투자자들이 제조업 체인을 세울 다른 목적지를 찾게 만들었고 베트남이 유능한 후보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복잡한 전자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풍부한 인력 자원도 또 다른 장점"이라고 그는 국제 부이앤익스프레스 신문에 말했다.
응우옌꾹비엣 베트남 경제정책연구소 부소장은 탄니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가 감소하는 가운데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출이 증가하는 것은 투자자들이 베트남의 사업 환경과 안정성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