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으로 송금된 금액은 올해 9월까지 소폭 감소할 조짐을 보였지만, 여전히 2022년 말 성수기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장들은 뗏(설) 연휴에 송금되는 금액이 보통 1년 중 다른 달에 비해 20~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크리스마스와 새해가 가까운 음력 설이 일찍 도래함에 따라 해외 베트남인들이 가족과 친척에 돈을 보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송금액은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은행(WB)과 국제이주협력기구(KNOMAD)가 실시한 이민개발보고서는 코로나19 범유행 상황에서 많은 국가의 인플레이션 증가를 동반한 베트남으로의 송금 흐름이 예년에 비해 여전히 상당히 안정적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구체적으로 베트남 전체 송금액은 2022년 4.4%, 이듬해 3.6~4.5% 증가할 수 있다.
시장 주도층 가운데 시장점유율이 높은 다수의 송금업체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총 송금액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송금 건수는 계속 증가했다.
호찌민시 국가은행 부행장인 응우옌득렌 씨는 호찌민시의 경우 일반적으로 9개월 만에 송금액이 47억8000만 달러로 1년 전체의 68%에 달한다고 밝혔다. 3분기 송금액은 2분기 대비 51% 증가했다.
렌 씨의 평가에 따르면, 호찌민시에 대한 송금은 매달 긍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도시의 경제를 지원하는 데 기여할 다른 자본 출처와 함께 현 상황에서 적절한 성장률이다.
그러나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세계 경제의 영향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2022년 중저소득 국가로의 송금액은 6260억달러에 그쳐 전년 대비 약 5% 증가하는데 그쳐 2021년의 10.2% 증가율보다 훨씬 낮을 것이다.
세계은행과 KNOMAD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1년 송금액 기준으로 세계 8위, 아시아·태평양 지역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베트남 국가은행에 따르면 2021년 베트남 송금액은 125억달러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호찌민시의 경우 시중은행과 경제단체가 직접 외화를 받고 지급하는 시스템을 통해 이 지역으로 송금된 송금액이 71억달러에 달해 2020년 대비 16% 증가했다.
올 연말 송금 성수기를 대비해 은행과 송금업체들이 기술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 돈을 송금할 때, 즉시, 송급액은 즉시 국내 개인 계좌로 갈 것이고, 또는 몇 분만에 카운터에서 돈을 찿을 수 있다. 많은 은행들과 송금 회사들은 수령자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수천 개의 포인트와 지불 에이전트를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