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독일 친환경차 제조사 파운(Faun)에 3년간 1000대 이상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합의하에 현대차는 파운의 자회사 엔지니우스가 제조한 친환경 연료전지와 화물차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1100대를 공급한다.
파운은 2023년 하반기부터 시티파워 화물차와 블루파워 쓰레기차에 현대차의 9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설치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의 넥쏘 자율주행 전기차도 이 시스템을 사용할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2021년 1월 수소연료전지 브랜드 'HTWO'를 출시했다. 두 달 뒤 중국 광저우에 HTWO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착공해 2023년부터 연간 6500개의 배터리를 생산한다는 당초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는 중국 정부가 2035년까지 100만대의 차량을 인도한다는 목표로 연료전지차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수소차 생산 로드맵에서 2030년까지 수소차 50만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70만대를 생산해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광저우에 있는 HTWO 공장 외에도 국내에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