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베트남의 수출입 규모가 오는 12월 15일 700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관에 따르면 오늘(12월 14일) 말까지 수출입 총액은 6985억 달러에 달하며 15일은 베트남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한다. 앞서 베트남의 수출입액은 2020년과 2021년 각각 5000억 달러, 6000억 달러의 이정표를 세웠다.
▶ 베트남 무역액 변천(단위: 10억달러)
관세청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11월 말까지 외국인투자기업(FDI)의 총 수출입액은 468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 증가했다. 따라서 FDI 그룹은 베트남의 전체 수출입 거래액의 66% 이상을 차지한다.
시장별로는 2021년 대미 상품 수출액이 1010억 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17.7%(152억 달러 상당) 증가했다. 반대로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094억 6천만 달러로 10%(99억 3천만 달러 상당) 증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 수출과 중국 수입이 11개월 만에 모두 역대 최고치인 1000억 달러 문턱을 넘어섰다. 11월 30일 말까지 베트남의 무역수지는 106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다.
2021년 세계무역기구(WTO)는 베트남이 수출 기준 세계 23위, 수입 기준 20위를 기록했다. 아세안 지역에서는 베트남의 상품 수출입이 싱가포르 다음으로 많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인상적인 결과로 베트남의 수출입 순위가 세계적인 규모로 향상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