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부동산 분야를 중심으로 중국의 가장 가치 있는 민간기업들이 2년 만에 가치의 50% 이상을 잃었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후룬 연구소(https://www.hurun.net/en-US/Home/Index)는 최근 '가장 가치 있는 500대 글로벌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올해 상장 총액은 46조8000억달러로 19% 감소했다. 가치가 떨어지거나 그대로 유지되는 기업은 340개다.
루퍼트 후게워프 회장 겸 그룹 리더는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분야는 소매업, 특히 전자상거래인데, 이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결제와 배달 회사들의 발목을 잡았다"고 말했다. 후룬의 연구는 말했다.
*'후룬 글로벌 500'의 상위 국가 및 도시
-후룬보고서 갭처
가장 많은 기업이 리스트에 오른 3개국은 각각 미국, 중국, 일본이다. 미국 기업이 260개 기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총 30조4천억달러(65%)에 달한다. 한편, 중국은 35개 기업으로 전체 가치의 6%를 차지하며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대 기업은 미국에 속해 있다. 올해 애플은 3% 가치를 잃었지만 2조4000억달러로 여전히 전체 500대 가치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알파벳이 아마존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메타(가치 64% 하락, 13위), TSMC(가치 44% 하락, 17위), 텐센트(가치 62% 하락, 26위), 알리바바(가치 71% 하락, 48위).의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유나이트헬스 그룹, 존슨&존슨, 액손 모빌, 비자는 새롭게 톱 10에 진입했다. 삼성은 3220억달러로 지난해 보다 3계단 하락해 16위를 기록했다.
-후룬보고서 갭처
수익을 기준으로 기업 순위를 매기는 포춘 500과 달리 후룬의 순위는 가치를 기준으로 한다. 상장기업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지며 마감일은 10월 26일이다. 비상장 기업의 경우, 가치는 상장된 동종 기업과 비교하거나 가장 최근의 자금 조달 출처를 기준으로 계산된다. 후룬의 목록에는 국가가 통제하는 기업은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