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는 오는 12월 중순에 국내 수출입 거래액이 7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1년 6685억 달러에 이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세청과 산업통상부 자료에 따르면 11월 수출액은 290억 달러로 전월 대비 4.4% 감소했다. 비록 11월에 감소가 있었지만, 2022년 11월까지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4% 증가한 3422억 달러에 가까운 총 거래액을 기록하며 여전히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대로 11월 수입액은 전월 대비 1.3% 증가한 28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1월 말 기준 수입액은 3315억 달러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했다.
이에 따라 11개월 만에 총 수출입 거래액은 6740억 달러에 육박했고, 이중 무역수지는 107억 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매출액 규모와 최근 성장세를 감안해 12월 중순 수출입액이 7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관보는 전했다.
인상적인 수치에도 불구하고 산업통상부는 여전히 베트남의 양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연합의 상품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수출입 상품이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수출이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은 시장의 협소화이다. EU와 미국 시장에 대한 주요 수출 제품 중 일부는 무역 구제 조사와 원산지 사기에 대한 압력에 직면해 있다. 유럽 시장은 환경, 지속 가능한 개발, 녹색 변화와 관련된 기술 장벽을 구축하고 있으며 기업을 수동적으로 만들고 시장 접근에서 많은 불이익에 직면하고 있다.
베트남 상품은 중국의 통화정책 완화와 위안화 강한 절하로 EU·미국·일본·동아시아 시장 등에서 중국의 동종 수출상품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중국의 수출상품 가격이 더 싸졌다.
산업부는 수출입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장별·품목별 수출 활성화 기회를 활용해 수출입 시장 다변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