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건강과학

베트남에서 발견된 세 건의 휘트모어 질병 사례

보건부에 따르면, 멜리오이드증으로도 알려진 휘트모어병의 최근 3건의 사례가 센트럴 하이랜드 닥락과 탄호아 중부 지방에서 기록되었다.

 

▶ 한 소년이 휘트모어병 진단을 받았다(사진: 베트남넷).

 

닥락의 한 여성이 심각한 복통을 겪은 후 제2형 당뇨병의 기저 질환과 함께 멜리오이드증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11월 11일 보건부가 밝혔다.

 

두 번째 환자인 15세 소년은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빗속을 걸어간 후 휘트모어 병과 패혈성 쇼크,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진단받았다.

 

세 번째 사례인 10세 소년은 환자가 고열과 부종 증상을 보임에 따라 발견되었다. 침샘이 부어오른 30일 후 베트남 국립어린이병원에서 멜리오이드증 양성반응을 보였다.

 

국립열대병원의 도두이꾸옹 원장에 따르면, 휘트모어 병은 버크홀더리아 유사말레이라고 불리는 박테리아에 의해 야기되는 위험한 급성 전염병이다. 박테리아는 오염된 물과 토양에 존재한다. 사람과 동물로의 전염은 오염된 근원과의 피부 접촉이나 박테리아가 포함된 입자의 흡입을 통해 이루어진다.

 

우기 때는 박테리아 발달에 좋은 조건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질병은 환자가 오진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사망률이 약 40%에 달할 정도로 높다.

 

현재, 그 병에 대한 백신은 없다.

 

닥락, 휘트모어 질병의 사례를 기록

닥락의 한 여학생 휘트모어 병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