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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호아팟은 3분기에 거의 1조1천억동 손실

 

호아팟그룹 공동주식회사는 3분기 1786억동 세후 마이너스 이익을 기록하면서 13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지난 3분기 호아팟은 전년 동기 대비 12%, 전분기 대비 8% 가까이 줄어든 34조4400억 동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 철강 대기업의 매출은 지난해 4분기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그룹 세후이익은 3분기 1조7860억동 마이너스였다. 호아팟이 13년여 만에 손실(분기별)을 신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가 마지막 분기 손실을 기록한 것은 2008년 말이었다.

 

 

호아팟의 설명에 따르면 위와 같은 사업결과는 원자재, 특히 석탄의 가격이 평소의 3배에 달하는 등 국내외 철강수요가 약해진 데 따른 것이며 신용 긴축과 환율, 금리 인상도 회사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호아팟의 이익도 2분기부터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부터 열린 연차총회에서 호아팟 쩐딘롱 회장은 철강산업이 좋지 않다며 사업성과에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9월까지 누적된 호아팟의 매출과 이익은 각각 116조6천억동(철강 기여율 90%), 10조4400억동을 넘어섰다. 이 수치는 연간 계획의 76%와 39%에 해당한다.

 

호아팟은 올해 첫 9개월 동안 농업 부문이 다시 이익을 냈다고 말했다. 3분기에만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농업 매출은 10%, 이익은 32% 증가했다.

 

호아팟뿐만 아니라 업계의 또 다른 대기업인 남낌제철합동주식회사도 3분기에 4천억동이 넘는 적자를 냈다. 지난 3개월 동안 남낌의 매출은 4조4370억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배 가까이 감소했다. 그러나 상품 가격은 높은 수준에 머물러 회사는 거의 1600억동에 달하는 총손실을 초래했다.

 

남낌의 세후이익은 9개월 동안 약 2900억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이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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