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전 세계 블록체인 기술로 운영되는 상위 200개 기업 중 10개 이상이 베트남 기업들에 의해 설립돼 국내에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전제가 마련돼 블록체인 기술 발전의 잠재적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베트남 소프트웨어협회(VINASA)의 쯔엉자빈 FPT 회장이 19일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블록체인 서밋 2022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0월 19일 하노이에서 개막한 베트남 블록체인 서밋 2022에서 쯔엉자빈 FPT 코퍼레이션 회장 겸 베트남소프트웨어협회(VINASA) 회장이 확인했다.
그는 "20년 전 국내 기술 기업들이 베트남을 국제 블록체인 지도에 올리기 시작했고, 한국은 이제 소프트웨어 산업 지도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디지털 기술은 현재 모든 곳에 존재하며 베트남은 미래의 디지털 기술 발전을 위한 훌륭한 목적지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블록체인이 많은 산업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는 등 최신 기술은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국가가 활용할 수 있는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지난해 거래액이 6조2천억달러로 2020년 대비 369% 증가했다. 이와 함께 일부 국가에서는 인구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기도 했다.
IBM, 아마존, 맥킨지 등 전 세계 여러 대기업이 공급망 관리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세계는 밀수품 퇴치로 연간 4500억달러의 무역을 절약하고, 블록체인 기술이 여러 분야에 걸쳐 연구되고 적용되면 다른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판득쯔엉 베트남 블록체인협회 부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세계 경제에 새로운 응용 분야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에서 열리는 첫 블록체인 정상회의는 디지털 기술 애플리케이션 커넥션 조성에 기여해 가까운 시일 내 디지털 경제 발전을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통계에 따르면 세계 블록체인 관련 시장은 2021년 46억7천만달러 규모에 달했으며, 올해 71억8천만달러까지 오른 뒤 2029년 1638억3천만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블록체인은 잠재적인 위험도 많이 안고 있지만 경제에 많은 돌파구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기술을 나타낸다.
따라서 디지털 기술 개발, 법적 회랑 구축, 기술 관련 당사자의 이해 관계 파악, 블록체인 관련 이슈 등이 이틀간 열리는 2022 베트남 블록체인 서밋에서 모두 관심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베트남소프트웨어협회(VINASA)와 베트남블록체인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번 모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국, 대한민국 등 블록체인 거대기업들을 포함해 30개 경제국에서 50여명의 연사와 1천여명의 대표단이 모였다.
카이버네트워크, 갈라게임즈, 스카이마비스, DFG, FTX, 바이낸스, BNB체인, 체인분석, OKC, AAX 등 블록체인 기술 분야 대표들이 이 플랫폼을 활용해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에서는 금융·농업·천연자원·교육·훈련 분야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방안에 대한 안내도 함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