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긴축, 경기침체 위험은 베트남의 성장 모멘텀을 억제하는 예측 불가능한 요인으로 수출과 생산국내 생산량, 물가상승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보고서에서 KB증권 베트남(KBSV)은 2022년 성장률 전망치를 7.8%(기존 전망치는 7.2%)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전문가들은 공공투자를 포함해 성장을 뒷받침하는 많은 요소들이 있다고 믿고 있다. 수출은 FTA 가입 로드맵의 혜택을 계속 받고 있다. 안정적인 FDI 유입과 긍정적인 국내 소비이다.
반면 높은 글로벌 물가상승률과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긴축, 경기침체 위험 등은 베트남의 성장 모멘텀을 제약하는 예측 불가능한 요인으로 베트남의 성장에 수출과 생산, 국내 물가상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출 부문과 관련해 국내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올해 마지막 달 수출액이 다음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더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선 주요 시장 수요 감소로 FDI 기업들의 수출이 둔화됐다. 구체적으로 베트남 전체 수출입 총액의 43%인 825억달러는 기계·장비·전자부품에서 나왔으며, 주로 삼성(이 부문 전자제품 수출액 기여도의 50%를 차지하는)과 같은 대기업이 생산이 위축되고 근로자의 근무일수를 주 5일에서 주 3일로 줄이고 베트남 공장 근로자들의 휴가를 장려했다.
이에 따라 9월 IIP 산업생산지수-전자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2.4로 급락했다.
또한, 농업, 임업 및 어업, 쌀, 철강 등 베트남의 강한 상품의 가격 상승은 공급이 풍부한 가까운 장래에 둔화되거나 역전될 수 있다. 또한무역 상대국의 다른 통화들에 대한 동화의 절상은 (달러 페그 때문에) 베트남의 수출 상품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
보고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아 세계 기초재, 농산물,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기침체 위험은 베트남은 물론 세계 경제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비용 상승 압력을 증가 시킨다.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합의하면서 재정·통화정책 완화 여지를 좁혔다.
또한 베트남 주요 교역국인 미국, EU, 중국의 소비자 수요는 경기침체 위험으로 인해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베트남의 수출활동과 함께 베트남에 큰 과제가 될 수 있다.
물가상승률과 관련해서는 2022년 물가압력을 높이는 위험요인도 일부 있지만, KBSV는 베트남 물가상승률이 다음과 같은 이유로 2022년 전체 3.8%로 여전히 잘 조절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국내 휘발유 가격을 중심으로 한 상품 가격 변동폭이 3분기 말부터 세계 유가와 맞물려 크게 줄었다.
둘째, 산 돼지의 가격은 국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안정적인 공급 덕분에 5만5천~6만마리 정도로 안정적이다.
마지막으로 베트남은 대부분의 다른 경제권과 달리 코로나-19 2년 동안 축적된 느슨한 재정 및 통화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없다.
분석가들은 4분기 물가상승 압력 상승 위험은 겨울철 소비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때 세계 휘발유 가격 움직임에 맞춰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부가 우선 순위를 정해 국내 휘발유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은 물가상승 모멘텀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