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내년 세계 경제의 3분의 1 이상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0월 11일 세계 경제 업데이트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히 이 기관은 내년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7월 보고서보다 0.2% 낮은 2.7%로 계속 하향 조정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 정점을 제외하면 "2001년 이후 가장 약한 성장세"라고 밝혔다. 올해 전망치는 지난해 6%보다 하락한 3.1%로 변동이 없었다.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2023년은 불경기처럼 보일 것이다"라고 보고서는 말했다. 이전에, 이 경고는 세계은행, 유엔 그리고 유명한 CEO들과 같은 많은 단체들에 의해 언급되었다.
IMF는 세계 경제의 3분의 1 이상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EU, 중국 등 세계 3대 경제대국의 하락은 계속될 것이다.
피에르 올리비에 구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은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는 많은 하락과 많은 경제적 고통을 보게 될 것이다."
보고서에서 IMF는 현재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세 가지 주요 사건을 지적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중국의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가 그것이다. 이러한 사건들은 경제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나 생태학적으로 세계를 "폭풍의" 시기로 몰아넣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분쟁은 유럽에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촉발하고, 동시에 우크라이나에 큰 피해를 입힌 상황에서 여전히 '세계 경제에 큰 불안정을 야기하고 있다.
전 세계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4.7%에서 올해 8.8%로 상승하며 2022년 말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IMF는 또한 국가들이 다른 통화들에 대한 인플레이션과 달러화 절상을 막기 위해 통화정책을 강화했다고 언급했다.
중국에서는 여전히 제로 코로나 정책과 부동산 위기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부동산은 현재 중국 GDP의 20%를 기여하고 있다.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 대해서는 2022년의 충격이 "대유행 이후 부분적으로 치유된 경제적 상처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IMF는 보고 있다.
IMF는 이날 발표한 '글로벌 금융안정 보고서'에서도 "글로벌 환경이 취약하다"고 밝혔다. 정책 입안자들은 시장에서 "불유동성, 매도, 부실을 일으킬 수 있다"는 충격에 직면해 있다.
-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