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코다(Škoda)자동차가 탄꽁자동차와 악수를 하며 "베트남과 세계 시장을 뚫을 기회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월 7일, 탄꽁자동차(TC Motor)와 체코의 슈코다 자동차(독일 연방 공화국 폭스바겐 그룹 산하)가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의 주요 목표는 베트남의 자동차 시장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다.

 

슈코다 오토는 체코의 자동차 제조사이다. 2021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약 90만대의 차량을 약 100개 시장에 판매했다. 독일과 러시아는 슈코다의 가장 중요한 두 시장이다.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은 옥타비아, 카미크, 카로크이다.

 

슈코다는 지난 2월 말 꽝닌성과 함께 자동차 조립공장에 대한 투자협력을 진행했다.

 

슈코다자동차는 동남아 자동차 시장이 최근 몇 년간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지역 자동차 시장의 높은 판매 성장과 강력한 성장 잠재력은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슈코다 오토는 인구 1억명에 육박하는 베트남 시장이 체코 자동차 브랜드가 아세안 시장에 진출하는 관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탄꽁자동차와 슈코다자동차가 2023년 베트남에 첫 차를 들여올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유럽에서 생산된 최신 차종을 수입하는 것과 병행해 베트남 공장 건설도 진행할 예정이다. 생산 라인이 꽝닌성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베트남 생상의 첫 자동차는 빠르면 2023년 말에 출시될 수 있다.

 

탄꽁 모터와 슈코다 오토의 협력 협약 체결식

 

응우옌홍디엔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서명식에 참석해 "슈코다자동차가 베트남 1억 인구 뿐만 아니라 베트남이 양자 및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 회원국으로 세계 소비자를 보유한 시장을 뚫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자동차 회사는 베트남 시장에서 자동차를 제조, 조립, 유통하기 위한 협력은 큰 프로젝트로 꼽힌다.

 

탄꽁자동차는 탄꽁그룹의 대표주자다. 베트남에서는 TC모터는 현대자동차그룹(한국)의 제품을 수입, 조립, 유통하는 파트너다.

 

탄꽁그룹은 최근 베트남 수출입상업합동주식은행(엑심뱅크) 6054만 EIB 주식을 모두 매각을 발표했다. 탄꽁그룹 부이사장 관련 2개 기관도 엑심뱅크(EIB)에서 자본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총 매각 물량은 1억1760만주 이상으로 전체 발행 주식의 9.57%에 육박한다. 탄꽁그룹이 모을 수 있는 금액은 이번 자본금 인출 사태에서 지난 10월 4일 3만2500동에서 거래된 EIB 주식의 시세에 따라 3조8000억동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