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농산물의 가격은 일반 식품에 비해 6배 이상 비싸지만 품질에 걸맞지 않아 국민들의 신뢰를 쌓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월 28일 호찌민에서 열린 유기농 농산물을 연결하는 포럼에서 많은 기업과 전문가들이 공유하면서 베트남 유기농 농산물이 실제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음을 인식했다.
농업통상진흥센터장인 응우옌민띠엔 씨는 유기농법의 작고 이상한 모델, 불충분한 가공 및 보존 기술, 제품 포장 디자인이 시장 수요에 따라 개선되는 속도가 느리다는 등의 많은 이유를 들었다.
최근에는 원산지를 알 수 없는 채소에 비엣GAP이라는 표기가 붙어 소비자들이 유기농으로 표시된 제품에 대해 더 많이 걱정하게 만들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팜민득 베트남 유기농협회 부회장 겸 에코링크컴퍼니 대표는 베트남 소비자뿐 아니라 수입업체들도 베트남 내 유기농 농산물의 품질에 대한 신뢰감을 상당히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득은 2008년 그가 유럽에 갔을 때, 그의 회사는 항상 파트너들로부터 농약 잔류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인용했다. 지금도 유럽 회사와 처음 협력하는 업체는 매우 꼼꼼하게 점검하기 때문에 기업은 테스트에 많은 돈을 써야 한다.
부낌한 베트남 고품질 상품 사업 협회 회장은 품질과 신뢰의 문제 외에도, 상품의 가격 또한 소비자들이 유기농 식품에 접근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문제라고 말했다. 사전조사를 통해 한 씨는 유기농 농산물의 가격이 일반 식품보다 6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한편, 라벨과 제품 출처가 적절치 읺다고 했다.
베트남 고품질 상품 사업 협회에 따르면, 사회는 항상 최고의 음식을 필요로 한다. 다만 제품의 합리적인 가격을 갖기 위해서는 경제 상황과 국민들의 전반적인 소비 능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신뢰 문제에 대해 띠엔은 국가 관리 기관, 생산 기업, 유통 시스템 및 소비자 스스로의 협력이 필요한 시급한 업무라고 말했다. 또한, 기업은 소비자가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기농 제품을 생산할 필요가 있다.
한편 구이린그룹 공동주식회사 이사회 의장인 응우옌홍람씨는 유기농 제품을 신뢰하기 위해서는 농민들로부터 시작되어애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농민들이 유기농 제품을 통해 얻는 혜택과 가치를 보게 되면 품질 좋은 제품을 직접 만들어 소비자들의 신뢰는 더 이상 의심받지 않을 것이다.
람씨에 따르면 유기농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기업, 농민, 소비자 모두가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국가는 기업, 과학자, 심지어 농부까지 생산 연계를 구축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메커니즘을 개발해야 한다.
유기농 농산물 시장을 평가하면서 기업들은 모두 이것이 미래 트렌드라고 생각한다.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유기농 제품(유기농식품·음료) 소매판매액은 1290억달러로 15% 증가했다. 유기농 제품 시장은 2021년까지 1880억달러로 급성장했고, 2022년에는 20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북미와 유럽이 90%의 시장점유율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성장의 대부분은 다른 지역, 특히 아시아에서 왔다.
중국, 한국, 인도, 태국은 열대 과일, 견과류, 향신료가 주요 비중을 차지하는 유기농 농산물을 수입하고 있다. 현재 이들 농산물은 모두 베트남이 장점을 가지고 있는 수출상품이기 때문에 유기농에 따라 제품을 생산할 줄 알면 그 가치가 매우 높을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1년 베트남의 유기농업용지 면적은 아시아에서 17만4천헥타르로 2016년 대비 47% 증가해 유기농업용지 면적이 10개국 중 9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기농 농산물의 수출액은 전 세계 180개국에 수출되는 연간 3억3500만달러에 불과하고 생산자 1만7천여명, 가공자 555명, 유기농 농산물 수출자 60여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