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첨단 FDI 유입 증가가 향후 몇 년간 베트남 경제성장을 부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새로 발표된 보고서에서, 비나 캐피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코칼라리 씨는 베트남의 경제 전망과 향후 몇 년 동안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평가를 내렸다.
대기업에서 기술에 정통한 소규모 기업까지 상호 작용하면서, 비나 캐피탈 전문가들은 "2020년대 베트남 경제와 수십 년 후 양국이 글로벌 가치 사슬을 늘리기 시작한 1970년대 일본 사이의 강한 유사성을 높이 평가한다.
마이클 코칼라리 씨는 다른 나라들이 GDP 성장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높아진 내년에 베트남이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을 벗어날 수 있을지 많은 국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이 2022년까지 가속화됐다"고 답했다.
세계은행, IMF 등 기관들도 최근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수정하면서 올해 성장률이 8%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는 경제학자들이 늘고 있다.
비나 캐피탈 수석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베트남 경제가 우수한 이유 중 하나는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제조업 부문을 지원하는 한편 베트남 공산품의 복잡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버드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매우 복잡한 제품에서 기술의 발전이 한 나라의 경제를 위한 가장 강력한 성장 동력이기 때문에 이것은 중요하다.
실제로 전 세계 기업들이 베트남에 첨단 제품 투자를 늘리고 있다. 예를 들어, 삼성은 반도체 부품을 만들기 시작할 것이고 애플도 애플워치와 맥북을 생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트남 하이테크 공장 투자의 주요 동인으로는 고도의 숙련 노동력, 저임금, 미-중 무역 분쟁 속에 아시아의 하이테크 공급망과의 지리적 근접성이 있다.
그는 첨단기술의 FDI가 베트남의 GDP를 두 가지 방법으로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첫째는 소득증대, 둘째는 복합상품 역량강화다.
그는 "이는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내수가 차지하는 만큼 단기적으로 GDP 성장을 뒷받침하고 베트남의 장기적인 경제 전망도 끌어올린다"고 말했다.
복합제품 생산에 대한 FDI 투자의 새로운 물결은 국내 제조업체들이 부가가치에서 고부가가치 부문으로 다변화할 수밖에 없는 '스필오버 효과(spillover effect)'를 만들어낼 것이다.
그러나 베트남의 FDI 공장은 여전히 대부분의 부품/생산 투입물을 수입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비나캐피탈은 국내 기업들의 투입상품 공급 능력이 강화되면서 '수입 내용물'가 점차 감소하고 '국내 내용물'의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클 코칼라리는 베트남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앞선 제품을 제조할 계획이 올해 베트남이 달성한 경제 성장이 2023년에도 계속 유지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