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이 안정화 기금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내일(9월 5일) 운영 기간 동안 휘발유 리터당 300-700동, 유류 1800-2000동 증가할 것이다.
운영 기간은 국경절 연휴이기 때문에 9월 1일이 아닌 내일로 예정되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8월 31일 기준 싱가포르 시장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이전 영업 기간( 92 RON은 배럴당 107.7달러 95 RON은 111달러)에 비해 상승했다. 특히 유가는 배럴당 139~150달러 '충격적으로' 상승했다.
호치민시의 한 석유 도매상 대표는 지난주 휘발유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빠르게 냉각돼 이번 기간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크게 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갑작스러운 유가 상승으로 수입업체들의 피해가 컸다.
호찌민시의 한 석유도매업체 대표는 "가격안정기금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휘발유 리터당 300~700동(종류에 따라 다름) 정도, 석유는 1800~2000동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노이의 한 주유소 대표는 싱가포르 시장의 완성 휘발유 평균 가격이 싱가포르의 휘발유와 석유 소매 가격보다 높다고 같은 의견을 냈다. 따라서 안정기금을 쓰거나 사용하면 휘발유는 여전히 리터당 300~400동, 기름은 리터당 8.00~1000동씩 상승할 수 있다.
휘발유 가격 변동 현황
연초부터 현재까지 국내 휘발유 가격은 22차례 조정을 거쳤는데, 이 중 인상 13차례, 인하 8차례, 1차례는변동이 없었다.
세계시장에서 지난주 원유 가격이 '핫'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최근 사흘간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일프라이스에 따르면 브렌트유 가격은 0.66달러 오른 배럴당 93.02달러에 거래됐으며 WTI 가격은 3일 장중 배럴당 86.87달러에 거래됐다. 원유가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간 뒤 이번 주 하락세로 돌아섰다. 브렌트는 매주 거의 7%, WTI는 약 5% 하락했다.
오안다(OANDA)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크레그 엘람은 유가가 올 여름 최저치에 근접한 후 급격히 상승했다고 논평했다. 유가는 이란 핵협상이 타결될 경우 시장에 석유가 더 추가될 것이라는 소식과 이란이 석유를 '공급'할 때 OPEC+가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번 주 초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 주 동안 OPEC은 올해 시장 흑자를 수정했고 공급보다 수요가 40만 배럴 감소했으며 내년에는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될 수 있다.
지난 8월 22일 운영 기간에도 휘발유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RON 95-III와 E5 RON 92 가솔린의 각 리터는 각각 2만4660동과 2만3720동이다. 디젤유는 리터당 850동 증가하여 2만3750동 되었다. 등유 1리터당 2만4050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