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여전히 2022년 2분기 베트남에서 판매량이 가장 많은 5개 스마트폰 업체 순위에서 4위에 그치고 있다.
최근 카날리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베트남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32% 감소한 310만대로 하루 평균 3만4000대 이상 판매됐다.
베트남과 동남아 시장 스마트폰 판매 감소의 원인은 소비자 수요 제한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고서는 보고 있다.
지난 2분기 베트남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310만대 중 삼성이 4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여전히 선두 브랜드다. 카날리스는 빈스마트가 남긴 시장점유율 대부분을 삼성이 점유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판매 대수가 지속적으로 줄었지만 베트남 중급 스마트폰 부문은 여전히 잠재력이 크다는 게 카날리스 판단이다.
삼성 뒤에는 분기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 21%를 기록한 OPPO가 있다. 샤오미와 애플은 공동 점유율 13%를 차지하면 3위와 4위를 공유한다. 5위는 비보(vivo)로 시장점유율 4%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동남아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2450만대로 전분기 대비 7% 감소했다. 공급사는 물가상승의 영향 외에도 부품 부족 기간 동안 합리적인 가격에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 비용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다.
카날리스 데이터도 동남아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가장 많은 5개 시장이 2분기에 모두 일정한 변동을 겪었음을 보여준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예상보다 낮은 각각 6%,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편 필리핀 시장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위 3개국과 달리 태국 내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THB와 미국 간 환율차이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14% 감소했다. 베트남에서도 사용자들의 제한적인 지출로 인해 같은 기간 스마트폰 판매 대수가 20% 감소했다.
카날리스 통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판매량은 4위에 그쳤지만 베트남 시장에 대한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같은 기간 2분기 매출에서 115% 성장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400달러 이상 판매가격이 높은 고가 부문의 강세가 애플 제품이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의 공식 유통 시스템의 확장은 애플 브랜드가 베트남에서 더 넓은 범위의 고객에게 다가가는 것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