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급업체 폭스콘이 애플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제품에 대한 수요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순이익이 예상보다 12%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3분기에 대해 "신중하다"면서도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 아웃소싱 부문인 혼하이정밀산업(또는 폭스콘)은 최근 클라우드 제품 수요가 스마트폰 공급망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을 올렸다.

회사는 주력사업인 스마트폰 등 스마트 가전제품이 지난 2분기 '상당한 성장'을 기록,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폭스콘은 전염병으로 인해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수요가 크게 성장세를 보이다가 주춤함에도 불구하고 3분기 이 사업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바꾸지 않았다고 밝혔다.

혼하이정밀산업은 우크라이나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전쟁 속에 생산이 제한되고 최근 주요 시장의 침체로 인해 심각한 칩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폭스콘은 3분기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제품 매출이 강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기존 전망과 같은 성장률을 유지하는 대신 올해 총수입이 증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회사는 2분기 평균 308억 대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에 비해 333억 대만달러(11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이전에 1조5천억 대만달러의 수익을 보고했다.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폭스콘의 위치 덕분에 고객 및 공급업체와 쉽게 협상할 수 있다.

애플은 팬데믹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특히 아이폰에서 강력한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특히 애플의 맥, 아이패드, 웨어러블 제품군에 대한 우려의 징후는 여전히 존재한다. 1년 전보다 매출이 떨어진 상품들이다.

기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스콘은 기업 고객들로부터 수익을 확대하여 7월에 컴퓨팅 제품 클라우드와 네트워크의 꾸준한 판매를 기록했다. 

혼하이는 전기차에도 뛰어들고 있다. 회사는 로드스타운 모터스의 오하이오주 전기 픽업 공장 인수에 힘입어 2025년까지 전기차 시장 점유율 5%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주 로드스타운은 두 파트너가 4분기에 새로운 차량 프로젝트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