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노이와 베트남 북중부 14개 성의 기온이 36~38도를 기록해 더위는 1~2일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 더위는 아니었지만 13시 국립수중기상센터 모니터링시스템은 북부 10지방, 중부 5지방이 36도 이상의 더위를 기록했다. 가장 더운 곳은 섭씨 38도가 넘는 손라성 푸옌 지역이다. 하노이의 경우 하동 등 측정지점 2곳이 섭씨 37도가 넘었다.
호아빈 시는 대략 섭씨 38도이고 락손구는 섭씨 37도 이상이다. 훙옌성, 남딘성, 하남성, 닌빈성 또한 섭씨 37도를 기록했다.
중부 지방에서는 빈 시가 섭씨 38도 이상으로 가장 덥다. 탄호아성의 호이쑤안 구와 틴자 구가 약 38도이고 응에안, 하띤, 꽝빈, 투아티엔후에가 37도를 기록했다.
6월 폭염과 비교하면 기온이 크게 높지는 않지만 특히 덥고 불쾌하다. 대기 습도가 45~65%로 낮아 기온이 35도 이상인 시간이 11~17시간 지속된다는 게 국립수문기상관측 설명이다. 게다가 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북부는 7월 20일에 더위를 끝낼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전력 수요 증가와 중부지방 산불 위험 등으로 주택가 화재와 폭발 위험을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고온에 장시간 노출된 사람들은 탈수 상태가 되고, 지칠 수 있으며, 열사병에 걸릴 수 있다.
북부의 더운 계절은 4월 말에 시작되어 5월, 6월, 7월에 많이 집중된다. 올해는 라니나의 영향으로 북녘의 5월은 선선했지만, 6월부터 더위가 시작되었다. 북부와 중부 지역의 7월 평균 기온 예측은 여러 해의 평균이고, 8월에서 9월은 섭씨 0.5도 정도 더 높다. 중부 고원과 남부눈 7~9월 평균 기온이 수년째 평년보다 0.5도 높다.
-VN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