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임원은 금리 인상이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는 2023년에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중앙은행들의 정책 움직임에 맞서 상품 가격이 냉각되기 시작하는 2023년까지 글로벌 프라임 금리 상승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와 같은 원자재 가격은 최근 몇 달 동안 정점을 찍고 하락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총재는 이러한 상황은 경기 침체의 위험에 대한 대응으로서 일어났으며, 반드시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었기 때문은 아니라고 말했다.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강화하고 있다. 그것이 그들의 우선 순위다. 그들은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통제될 때까지 이러한 노력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이번주 발리에서 열린 G20 회의에서 게오르기예바는 CNBC에 말했다.
대유행으로 인한 공급망 파괴는 병목현상을 일으켰고, 우크라이나의 분쟁은 이러한 충격을 악화시켰다. 그 결과, 식량, 비료, 에너지와 같은 필수품을 포함한 상품 가격이 급등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22년 3월부터 4월까지 세계 식량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위 기간 식품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15%, 2년 전보다 80% 상승한 것으로 기록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영양실조자 수는 2022년 760만명, 2023년 1900만명까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유가는 6월 초 배럴당 120달러에서 이번 주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횡보하기 시작했다.
다만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6월 9.1%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G20 정상회의에서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고 표현한 수준이다.
비록 인플레이션을 결정하는 데 사용된 많은 자료들이 지체되고 있지만,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상황이 통제되지 않고 있다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그렇지 않으면 세계 빈곤 지역의 사람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이전 위기의 경험에서 정부가 국민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경기 침체의 지속 기간과 심각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 대응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스리 물랴니 인드라티 재무장관은 대유행 초기에 도입된 통화·금융 완화 조치가 원천이 아닌 수요 회복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수요 통제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