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도요타의 자동차 판매량은 전월 대비 51.1%, 타꼬의 판매량은 50.3% 감소했다. 다만 수량 면에서는 타꼬가 8천대가 넘는 차량으로 시장에서 감소폭이 가장 큰 제조사다.
베트남 자동차공업협회(VAMA)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체 시장에서 전월에 비해 판매량이 급감했다.
전체 시장 판매량은 2만5159대로 2022년 5월 대비 42% 감소해 2021년 6월 대비 7% 증가했다. 승용차 판매량은 1만7826대로 전달 대비 49% 감소했고, 상용차는 6천821대로 14%, 특화차는 512대로 24% 감소했다.
2022년 6월 말까지 전체 시장의 총 판매량은 20만1480대로 2021년 대비 34% 증가했다. 이 중 승용차는 50% 증가한 15만7935대, 상용차는 5% 감소한 4만498대, 특화차는 3407대로 2021년 대비 12% 증가했다.
원산지 기준 국내 조립차 판매량은 2022년 6월 1만1044대로 전월 대비 57%, 완제품 수입차 판매량은 1만4115대로 전월 대비 23%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상반기 국내 조립차 판매량은 11만6066대로 37% 증가한 반면 수입차는 8만577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VAMA는 또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가 감소한 이유는 부품 부족이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생산량 감소와 수요 부족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오는 6월 종료되는 등록금 50% 감면 정책도 자동차 판매 감소의 원인이 됐다.
6월에 타꼬는 8066대의 판매를 달성했다. 이번 판매에 기아차 3517대, 마쓰다차 1931대, 푸조차 698대, 타꼬트럭 1757대, 타꼬버스 83대, 타꼬프리미엄 BMV+미니 80대 등 6개 브랜드다.
전월 대비로는 여전히 선두권이지만 타꼬의 판매량은 50.3%(8153대) 감소했다. 이 중 타꼬의 푸조 브랜드가 57%(929대)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기아차는 56.4%(4562대)로 감소했으며, 마쓰다는 56%(2465대)로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도요타의 자동차 판매량도 전월 대비 51.1% 감소한 5179대, 혼다는 46.4% 감소한 1702대로 전체 시장의 42% 감소율보다 높았다.
나머지 제조업체들은 모두 매출이 줄었지만 전체 시장 감소폭보다는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