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5월까지 커피의 평균 수출가격은 톤당 2250달러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24% 상승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커피 수출량은 103만톤, 23억2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물량 21.7%, 금액은 50% 증가했다. 지난 5년간 가장 강력한 성장을 기록했다.
이 급격한 상승은 미국으로 수출되는 커피 가격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평균 가격은 톤당 3451달러로 42.3% 상승했다. 그 결과 베트남 커피의 대미 수출액은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증가했다.
미국과 함께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으로의 커피 수출은 같은 기간 10~460% 증가했다.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는 베트남의 3대 커피 소비 시장이다.
커피 수출은 세계 시장의 수요 증가로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공급은 감소했다.
국제커피기구(ICO)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2년 작황 첫 7개월(2021년 10월부터) 전 세계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0.6% 소폭 증가했다. 전년도 ICO는 세계 커피 시장이 2021~2022년 완전작물 연간 약 310만 포대의 부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가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는 동안 시장은 여전히 커피 공급망의 해결되지 않은 병목 현상의 영향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은 최근 몇 주 동안 상황이 개선되었지만, 계속해서 컨테이너 부족에 직면하고 있다. 반면에, 브라질은 2년 주기로 아라비카 커피의 생산량이 더 적다.
이 추세와 비슷하게, 인도네시아의 커피 생산량도 급격히 감소했다. 인도네시아 로부스타 커피의 2021~2022년 첫 8개월 누적 수출량은 총 190만 포대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 센트럴하이랜드 지방의 생 커피(껍질 벗기는 과정만 거치고 가공을 하지 않음) 가격은 kg당 4만2800~4만3300동으로 전달에 비해 1200~1300동 올랐다.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커피 가격은 kg당 1700-2000동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