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업들은 기업 환경에 대해 더 비관적이지만, 주로 외부 요인 때문이다. 유로참 회장에 따르면, 지금은 여전히 베트남에 투자하기에 흥미로운 시기라고 한다.
주베트남 유럽상공회의소(EuroCham)가 발표한 '두잉비즈니스지수(BCI)'에 따르면 2분기 베트남의 기업환경에 대한 유럽 투자자와 기업 신뢰도가 1분기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BCI는 YouGov 베트남에 의해 수행된다.
다만 2분기 BCI는 2021년 4분기보다는 여전히 높다. 유로챔프 회장 알랭 캐니는 지금이 여전히 "베트남에서 사업을 할 수 있는 흥미롭고 유망한 시기"라고 말했다.
글로벌 불안정
구체적으로 BCI는 1분기에 상승한 뒤 2분기에 4.4%포인트 하락한 68.8%를 기록했다. 연초와 달리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상품가격 급등, 중국의 제로코비드 정책의 파급효과 등 이중적 요인이 작용하면서 베트남에 대한 유럽 재계의 기대감이 꺾였다.
다만 BCI는 2021년 4분기(61포인트)보다는 여전히 7.6%포인트 높다.
유럽 재계 인사들도 1분기에 비해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0%가 3분기 베트남 경제가 안정되거나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이 수치는 전분기 69%였다.
또한 조사 응답자의 45%는 베트남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및 보유 노력에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하고 있으며 76%는 3분기 말 이전에 자국 기업이 베트남으로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트남이 1분기 이후 FDI 유치 및 보유 능력이 향상됐다는 응답이 55%에 달했기 때문일 수 있다.
한편 베트남 녹색개발 잠재력에 대한 기업인의 평가가 1분기보다 개선됐다고 응답한 기업인은 79%에 달했다.
이 조사는 또한 베트남에 대한 유럽의 투자와 양측의 무역에 대한 장벽을 확인했다. 응답자의 35%는 행정절차를 줄이고 단순화하는 것이 FDI를 늘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24%는 인프라 개발을 핵심 요소로 꼽고 있다.
이와 비슷하게 조사 응답자의 45%는 외국 기업이 직면한 주요 어려움은 행정 절차와 관련돼 베트남-EU 자유무역협정(EVFTA)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한다고 답했다.
"자속적인 외부요인 때문에 세계 경제가 불안정해지고 있다. 이 문제는 베트남만의 문제가 아니다" 라고 알랭 캐니 유로참 회장이 말했다.
유망한 목적지
그는 팜민찐 총리의 COP26 공약과 정부의 녹색성장 국가전략은 베트남이 녹색전환에 필요한 변화를 심각하게 만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유로참은 "따라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에서 사업을 할 수 있는 흥미진진하고 유망한 시기"라고 말했다.
YouGov 퀘스트 토마센 CEO에 따르면, BCI 결과는 베트남이 개방되고 정상적인 비즈니스 활동으로 돌아왔다는 맥락에서 약간 감소했음을 보여준다.
그는 "그러나 베트남의 현 상황 대처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상황에서 충격을 완화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에 근접하고 신용등급이 개선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라고 그가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베트남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도는 변동성이 심한 시기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돼 FDI 유입이 유지되고 있다. 베트남의 녹색 성장 잠재력도 유럽 투자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이 전문가는 "따라서 이번 분기 BCI 결과는 물론 베트남 시장 전반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