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세계 22위인 3420억달러로 1년 전보다 7계단 감소했다.
감사법인 PwC가 6월 12일 발표한 세계 100대 기업 리스트에 따르면 2022년 3월 기준 시가총액이 3420억달러에 달하는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올해 이 수치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전 세계 15위였던 작년 4310억 달러보다 21% 감소한 것이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통화 긴축,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긴장, 팬데믹 장기화, 통화 강세 등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 반도체 대기업의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6만9600원으로 전년 동기(8만1400원)보다 하락했다. 회사의 주가는 최근 몇 주 동안 더 떨어졌다. 6월 10일 주가는 6만3800원까지 떨어졌다.
PwC 자료에 따르면 현재 애플이 시가총액 2조8500억달러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사우디 아람코, 알파벳, 아마존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세계 최대 계약 칩업체인 TSMC는 시가총액 541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한 계단 상승한 10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