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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베트남 애플 제조업체들, 인력 확보 경쟁

폭스콘 베트남 공장은 룩스셰어, 고어텍, BYD 등 중국 업체들이 노동자 '모집'을 늘리면서 베트남에서 인력 싸움을 앞두고 있다.

 

블룸버그는 영리우 폭스콘 회장의 말을 인용해 베트남에 진출한 중국 경쟁자들이 갈수록 회사 근처에 사무실을 차려 인력을 '사냥'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우 회장은 직접 업체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베트남에서 폭스콘은 룩스셰어(Luxshare), 고어텍(GoerTek) , BYD 등 중국의 3개 경쟁사를 두고 있다. 폭스콘이 애플의 최대 기기 제조 파트너인 반면 룩스셰어는 에어팟, 애플워치, 아이폰 생산 등의 신규 계약을 점점 더 많이 따내고 있으며 BYD는 아이패드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폭스콘 생산라인

 

영리우는 폭스콘이 베트남인 직원 약 6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가장 큰 생산기지라고 말했다. 폭스콘 대표도 향후 1~2년 내 베트남 내 직원 수를 '상당히 늘리겠다'고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인력 쟁탈전은 미·중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대형 제조사들이 중국 밖으로 생산라인을 옮겨야 하는 상황에서 벌어졌다. 베트남은 젊고 값싼 노동력과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갖춘 매력적인 여행지다. 애플의 파트너인 중국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사업을 확장하면서 대규모 인력 채용이 늘고 있다.

 

폭스콘은 박닌, 박장, 빈푹을 중심으로 2007년부터 베트남에 투자하기 시작한 대기업 중 하나이다. 2019년에는 꽝닌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박장에서는 규모를 확대했다. 2020년 12월까지 베트남 폭스콘의 총 투자 자본은 15억달러이며, 지난 1월 폭스콘은 박장에 2억7천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투자하여 노트북과 태블릿의 생산 라인을 증가시켰다.

 

베트남에서는 애플이 직접 제조공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14개 성·시에 31개 원장비 제조 협력사 공장을 두고 있으며 직원수는 약 16만명에 달한다. 이 공급업체들은 애플 제품의 전자 부품(전기 패널, 카메라, 스크린 등)을 제조하고 완제품을 조립하는 것을 전문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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