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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폭스콘: 전기자동차 분야에 진출하면서 말레시아에 반도체 공장 건립

당국에 보낸 문건에 따르면 폭스콘의 새 공장은 월 최대 4만장의 반도체 플래터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 최대 아이폰 조립업체인 대만(중국)의 폭스콘이 잘 알려지지 않은 반도체 허브인 말레이시아에 공장을 지어 전기차 부문용 칩을 만들 계획이라고 포브스가 보도했다.

 

폭스콘의 말레이시아 파트너인 다강넥스체인지(Dagang NeXchange)는 부르사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아이폰 조립업체가 되며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아이폰 자회사인 빅이노베이션홀딩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과 다강넥스체인지 등이 전기차용 반도체 제조공장을 짓고 있다.

 

새 합작법인은 28나노미터와 40나노미터 노드(데이터 저장, 전송, 보존을 돕는 노드)의 마감기술 전문 제조공장을 건립해 월 최대 4만장의 디스크 생산이 가능하다.

 

▼폭스콘의 첫 번째 전기 자동차 모델 컨셉 (사진: EV 내부).

 

대만 경제연구소(중국)의 다르손 추 연구원은 "폭스콘이 말레이시아를 선택하기 전에 비용 편익 분석을 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에서 만들어진 상품들은 정치적 제약 없이 중국, 미국 그리고 동남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에서 팔릴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다르손 추 연구원은 "동남아에서 제조하는 것은 비용을 절감할 뿐 아니라 미·중 갈등의 영향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말레이시아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앞선 정보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후 폭스콘이 현지 기술자들을 모집하고 훈련시켜 제조공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말레시아는 미·중 무역 분쟁으로부터 보호받는 신흥 기술 거점을 대표한다. 이 4년간의 갈등은 많은 나라의 다양한 제품들에 압력을 가했다.

 

라지브 비스와스 S&P 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 아시아태평양 이코노미스트는 "말레이시아 수출의 약 37%가 전기전자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말레이시아가 전체 세계 반도체 조립·검사·포장 용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폭스콘이 말레이시아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한 것은 핵심 전자부품 공급망 다변화에 있어 전자업체들의 높은 우선순위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억만장자 테리 구가 운영하는 폭스콘은 최근 몇 년간 일련의 합작법인을 통해 전기자동차로 확장하려는 의지를 보여왔는데, 전기자동차 산업은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9570억달러 규모로 올해보다 연평균 24.5%의 복합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가장 큰 아이폰 조립업체인 폭스콘은 미국에 기반을 둔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크(Fiske)와 중국 자동차 메이커인 질리(Geely)와 거래를 성사시켰다. 스텔란티스(Stellantis)와의 합작으로 폭스콘은 자동차 조종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또 다른 업체인 기가솔라 머티리얼(Gigasolar Materials)는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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