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이 부족하고 블록체인 교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해당 분야의 기업들이 채용과 교육을 병행할 수밖에 없었다.
기술력이 뒤처진 나라에서 블록체인 덕택으로 베트남이 게임파이(GameFi) 프로젝트 10위 안에 들며 선두로 올라섰고, 두바이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에서도 바이낸스 생태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
체인분석(Chainalysis0에 따르면 베트남은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채택지수가 세계에서 가장 높아 미국 이용자보다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 세계 블록체인 시장 가치가 3조달러를 넘어선 상황에서 베트남 기술 사업자에게는 기회가 크다. 다만 블록체인 플랫폼을 운영·배치하기 위한 인적자원 구축은 여전히 대다수 기업에게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새로운 유니콘이 등장할 가능성은 쉽지 않다.
응우옌응옥둥 베트남 전자상거래협회 회장은 "많은 기업이 우리에게 연락해 블록체인을 비즈니스와 생산에 적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묻는다"고 인정했다. 여기서 결정적 요인은 기술 인력ㅇ이다. 훈련시설 부족은 항상 큰 걱정거리라고 말했다.
응우옌테빈 코인98 공동창업자도 블록체인 산업의 참신함이 인력 부족을 악화시켰다고 한탄했다. 사업이 늘고 있지만 수입 측면에서 매력적인 정책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분야의 인재들이 업계에서 일하도록 설득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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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베트남에서 공식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깊이 연구하고 개발한 사람은 많지 않으며, 업계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인력은 이전에 독학으로 교육을 받았으며 나중에 일부 센터에서 조직된 단기 교육 과정에 참여했다.
반면에, 관련 프로젝트들의 수는 지금 호황을 누리고 있다. 풍부하고 값싼 노동력의 장점도 베트남을 블록체인 기술기업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지로 만들어 두뇌유출과 장기간의 인력부족을 초래한다. 이러한 병목 현상을 없애기 위해 많은 기업이 사전 예방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자체적인 채용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소타텍(Sotatek) JSC의 공동 창업자 겸 CTO인 응우옌후우안은 자신의 회사가 경험이 없는 신입 사원에게 블록체인에 대한 기본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내부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거나 교육 센터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직원들이 교육 과정에 참여하고 직무에 대한 전문 인증을 취득하도록 권장한다. 모든 비용은 회사에서 부담한다. 블록체인 기술은 매우 빠르게 발전하므로 학습자는 최신 정보에 뒤처지 않기 위해 정기적으로 새로운 정보를 업데이트해야 한다”라고 안이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정책 변화, 블록체인을 대학의 전문 과목으로 만드는 등 보다 지속 가능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D.lion, Coin98, Sentre와 같은 많은 블록체인 스타트업들도 고품질 엔지니어 양성에 많은 자원을 우선시하고 있다.
업계의 새로운 얼굴임에도 불구하고 D.lion은 이미 그룹 프로젝트 개발에 기여하고 다른 비즈니스에 더 많은 인적 자원 제공을 위해 블록체인 엔지니어를 위한 교육 아카데미를 설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회사는 넥스트젠 아카데미라는 블록체인 교육 아카데미를 추가해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블록체인에 대한 지식과 잘 훈련된 전문 지식을 가진 젊은이들이 모이는 장소가 될 것이다. 이 방향은 높은 투자 비용 때문에 많은 베트남 기업에 집중되지 않았지만 베트남에서 블록체인에서 양질의 인적 자원 시장을 만들고자 하는 열망으로 개척자 중 하나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
이 잠재력 있는 분야에는 대형 기술기업도 참여해 발전의 여지가 충분하다. FPT소프트웨어에는 약 2만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있으며, 이중 블록체인 팀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FPT는 2019년 엔지니어들에게 600달러 이상의 수입을 약속하고 7개월간 블록체인 금융 개발 과정을 제공하는 FUNiX 교육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경력 15년의 베트남 대표 프로그래밍 교육센터 중 하나인 테크아카데미(Techacademy)도 4개월 안에 블록체인 기본 교육 과정을 도입해 매년 수천 명의 수강생이 몰리고 있다.
정규 교육 시스템에서는 하노이 과학기술대학교와 ICT 연구소가 학부 및 석사 수준의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 하노이대도 블록체인을 필수과목으로 하는 핀테크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또한 우정 통신 연구소와 같은 일부 대학의 연구실도 학생들이 처음에 이 기술을 익히도록 돕는다.
충분한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다만 많은 전문가들은 블록체인이 배우기 쉽지 않고 교육 효과도 평가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평가한다.
나비고스(Navigos)그룹의 제품엔지니어링 담당 까이당손 이사는 트렌드를 따라가는 대신 기술 인력이 명확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해외에서 더 많은 문서를 적극적으로 연구하며 워크숍에 참여해 업계 전문가들과 대화의 기회를 가질 것을 권고한다.
그는 "암호거래소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여전히 블록체인은 물류, 금융, 헬스케어, 심지어 음악 등 다른 많은 분야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그는 "이 기술은 많은 영역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인력은 블록체인에 대한 더 완전한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베트남 기업들은 이제 양질의 프로그래밍 팀을 찾아 UAE, 인도, 한국, 심지어 유럽 등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국가이노베이션 센터의 응우옌티응옥둥에 따르면, 베트남은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완전한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라고 둥은 결론을 내렸다. 젊은 층의 IT 수준과 통찰력으로 베트남이 이 지역의 블록체인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는 그리 비현실적이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