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18% 상승한 주요 원인은 생산자재·교육서비스·관광 물가 상승 때문이다.
통계청은 4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문화·오락·관광 분야 물가지수가 국민 수요 증가로 1.16%로 가장 강한 반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교육 그룹은 0.96%의 증가율로 2위를 차지했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학비 감면 기간이 지난 후 학비를 조정했기 때문에 교육서비스가 눈에 띄었다.
3위는 주택 및 건설자재 가격이 2.02% 상승해 0.58% 상승한 주택 및 건설자재군이다. 임대료와 가스, 등유가격도 각각 0.47%, 2.63%, 7.25% 올랐다. 반대로 전기요금과 수도요금은 각각 0.41%, 2.11% 하락했다.
가전·생활용품군도 에어컨, 선풍기, 냉장고 등 여름철 소비가 많은 품목에서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음료수 품목도 마찬가지다.
물가지수가 하락한 상품·서비스 3개 그룹 중 운수그룹은 휘발유 가격 조정에 힘입어 0.59%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연평균 CPI는 지난해 4개월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해 지난해 증가율 0.89%보다는 높았지만 2017~2020년 4개월 간 증가율보다는 낮았다. 핵심 인플레이션은 0.97% 증가했다.
4월 국내 금값이 세계 금값과 반대로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4월 25일 기준 세계 금값 평균은 온스당 1,950달러로 채권 수익률 상승 압력으로 3월 대비 0.3% 하락해 금의 매력이 떨어졌다. 국내적으로는 금값지수가 전월 대비 0.73%,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12.28% 상승했다. 평균적으로 2022년 첫 4개월 동안 금값은 5.6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