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6% 인상으로 예정된 최저임금 조정안을 기다리지 않고 호찌민시와 빈즈엉의 상당수 공장에서는 물가가 급등으로 인한 보상과 노동 확보를 위해 노동자들의 임금을 인상한다.

 

오는 5월 1일부터 안하산업단지(호찌민시 빈짠지구) 내 다이둥상업건설기계합작주식회사 직원 1200여명이 직급에 따라 5~10%의 급여인상을 한다.

 

생산직 근로자의 경우 1일당 근무일이 2만~5만동씩 늘어나며 이는 월 50만동에서 100만동으로 늘어난다. 공장은 생산 수량을 계약하고 성과가 좋으면 수입은 월 800만~900만동이 된다. 월 생산성이 계획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에도 기본급 700만동 이상을 받는다. 이번 인상은 신입 직원이 입사해 풀타임으로 일하고 최소 850만동을 벌 수 있다.

 

다이둥 회사 생산 현장

 

회사의 찐만훙 부사장은 작년 코비드 발생은 생산 계획에 영향을 미쳤고, 봉쇄조치로 현장 비용이 증가하여 사업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자금 조달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예전 월급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근로자들도 어렵다."라고 그는 말했다. "뉴노멀"이 확립되자, 공장은 가동을 시작했고, 노동력 경쟁, 그리고 직원 부족이 시작되었다. 그러므로, 임금 인상은 생활비를 상쇄할 뿐만 아니라, 공장이 노동자을 보유하는 것을 돕는다.

 

다이둥회사 대표에 따르면 특히 전염병 발생 당시 근로자들이 회사에 동행하기 어려울 때 3~4개월 동안 가족과 떨어져 공장에서 주문을 마쳐야 했다. 따라서 어려움이 지나가면 기업은 직원들과 혜택을 공유해야 한다.

 

지역별 최저임금 조정안과 무관하게 직원들의 임금을 인상하는 것도 VSIP 1산업단지(투안안시·빈즈엉) 내 쿠라베산업 베트남 공장이 시행하는 계획이다. 매년 달성한 이익에 따라 공장은 전 직원의 기본급을 6~8% 인상한다.

 

회사 노조위원장인 응우옌탄응우는 지난해 전염병으로 공장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생산 중단, '3스팟' 비용이 상당히 컸다고 말했다. 다만 이사회는 올해 초부터 여전히 기본급을 7%로 올려 15만동을 인상하기로 결정해 어려운 시기에 사업을 지속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했다.

 

이번 인상으로 공장 측이 적용하고 있는 최저 기본급은 100만동의 수당을을 제외한 550만동이다. 신입사원들이 들어와서, 풀타임으로 일하고, 야근을 하면 그들의 수입은 약 1천만동이다.

 

응우씨에 의하면, 쿠라베 공장은 매년 임금을 인상하고 있기 때문에, 고참 노동자들의 급여는 꽤 높다고 한다. 10년 이상 연공서열인 직원이 2700여명에 육박해 기본급만 1000만동이 넘는다. 따라서 이번 급여인상에서는 최소 85만동이 인상된다.

 

"기업들은 근로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임금을 적극적으로 인상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같은 업종에 비해 쿠라베의 급여는 상당히 경쟁력이 있어 근로자들이 충분히 생활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빈즈엉에 있는 의류 공장

 

VSIP 1·2산업단지에 위치한 쿠라베베트남은 200여개 기업 중 하나로 직원 추가수당은 말할 것도 없고 임금도 3~12% 적극적으로 인상하고 있다. 

 

VSIP산업단지 노조위원장인 당티낌찌 여사는 공장을 떠나 프리랜서로 일하거나 귀향하는 등 노동자원이 다소 부족한 가운데 임금인상 추진이 회사 일자리를 지키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특히 조기 임금인상은 노사관계 안정과 집단분쟁 제한에 도움이 된다.

 

물가 상승, 최저임금 인상 2년 연기는 노동자들의 삶을 힘들게 했다. 그들은 오랫동안 임금인상을 기다려왔기 때문에, 임금인상은 근로자를 다소 흥분하게 만든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지역 최저임금보다 적게 인상된 공장은 정부의 임금 인상안이 승인되면 계속 보완하게 된다.

 

올해뿐만 아니라 2021년에도 정부는 최저임금을 조정하지 않고, 코로나19가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20.5%의 기업이 직원 임금을 5.3% 조정 증가했다. 특히, 섬유, 의류와 같이 근로자를 많이 사용하는 산업군은 기업의 1.6%를 차지하고 가죽과 신발은 0.9%, 해산물 가공 업종은 0.2%로 4.2~4.7% 증가했다.

 

위 수치는 노동사회부가 2020~2021년 지역별 최저임금 조정에 따른 임금 성과와 직원 소득, 영향 등을 18개 성, 시, 경제 지역에 2000개의 기업에서 조사한 결과 중 일부다. 

 

2022년 지역 최저임금 조정 시기를 놓고 논란이 여전하지만 공장들이 연초부터 또는 1월 1일부터 7월 이전까지 적극적으로 임금을 인상하는 것은 노동자들에게 큰 동기를 부요 할 것이다. 실제로 이들 기업에서는 노사관계가 원만하고 근로자들이 안심하며 노동력 부족 위험을 줄이는 경우가 많다고 베트남 일반 노동조합의 응두이히우 부회장은 말한다.

-Vn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