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변수가 되어 경제 회복 추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회복 추세 계속
통계청이 공식 발표한 상반기 2개월 사회경제 상황 통계를 통해 경기 회복 흐름을 알아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가장 분명한 것은 상품 교역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불과 2개월 만에 상품 총 수출입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1085억2천만달러로 추산되는 1천억달러라는 대기록을 넘어섰다. 이 기간 수출액이 537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의 주요 경제 파트너들 중 많은 나라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많은 나라들이 여전히 경기 부양책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의 수출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28일 오전 1317 거시집행실무단 회의에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 베트남 수출이 긍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당히 낙관적이더라도 수출뿐 아니라 산업생산도 내수가 회복되면 국민소득이 정상근무로 돌아온 뒤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사회경제발전 및 회복 프로그램은 모든 분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생산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올해 첫 두 달 동안, 산업 생산 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 기간 동안 가공과 제조는 6.1%, 전기 생산과 유통은 6.5% 증가했다. 상기 지표는 지난해 같은 기간 성장률(전반적인 IIP 증가율 6.8%, 가공·제조업 증가율 9.4%) 보다는 낮았지만 여전히 플러스 수치다.
지난해 초만 해도 2020년 코로나19 유행이 잘 통제된 뒤 회복 모멘텀이 강했다. 2021년 1월 말 제3차 코비드-19 유행이 발생했지만 상반기 2개월 생산과 수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올해 들어 산업생산이 강하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4차 코비드-19 유행의 영향이 여전히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계청은 지난 시간 동안 정부의 과감하고 시기 적절한 해결책과 방향이 기업 공동체를 위한 마음의 평화와 자신감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에 올해 들어 2월까지 시장 진입 및 복귀 사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귀 사업자가 2만2300명일 경우 증가율은 최대 102.5%에 이른다.
확립된 "뉴노멀" 덕분에 생산과 사업이 회복되었을 뿐만 아니라 공공 투자도 개선되었다. 지난 2개월 동안 국가 예산에서 실현된 투자 자본은 46조3천억동으로 추산되며 이는 연도 계획의 8.8%에 해당하며 작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2021년 같은 기간은 8%에 해당, 13.6% 증가). 이 결과는 2022년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다.
경제의 새로운 변수
경기 흐름은 긍정적이지만 앞으로 닥칠 과제가 여전히 크다. 그리고 이 도전은 오랫동안 언급되어 온 변수인 코비드-19 전염병에서 비롯되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변수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비롯되었다.
루옹반코이 국가사회경제정보예측센터 부소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세계 경제와 베트남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이씨에 따르면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지 몰라도 이번 전쟁이 베트남 경제에 미치는 간접적인 영향은 작지 않다고 한다. 단 한 가지 예로 전쟁으로 인해 석유와 가스 공급이 중단되고 유가가 상승한다면 베트남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가 계산한 바에 따르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가 되면 베트남의 경제 성장을 0.2% 감소시킬 것이다. 만약 유가가 배럴당 140달러라면, 하락폭은 0.4%에 달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유가에 대한 시나리오일 뿐이며, 세계 경제 성장, 상품 공급망, 세계 금융 시장 등과 관련된 많은 다른 영향들이 있다."
물론 이 변수가 미치는 영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즉 세계 정치 갈등의 긴장에 달려 있다. 성장 둔화의 기존 위험의 맥락에서, 이 전쟁은, 코비드-19 대유행의 큰 영향을 받은 세계 경제에 또 다른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 경제도 영향을 받게 된다.
한편,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베트남이 어려움을 주는 전염병 상황에서 시장을 개방하겠다는 약속을 지킬지 여부이다. 개방 의지를 유지한다면 올해 6~6.5%의 성장률을 달성할 가능성은 그리 어렵지 않다.
"올해 경제에 가장 큰 압박은 거시경제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다. 시장 개방과 함께 거시 경제가 안정성을 유지한다면 성장 모멘텀이 돌아올 것이다. 당득안 경영연구소 부소장은 "지난해 호찌민시는 마이너스 6.78%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이 경제 기관차가 회복되는 한 경제 전반의 성장은 더욱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변수에 의존할 뿐만 아니라 사실 여전히 많은 거시경제 지표들이 경제 상황이 여전히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아직 경기 수요가 강하게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들어 2월까지 상품과 서비스의 총 소매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1년에는 0.7% 증가하였다. 게다가 2월 무역수지 적자는 23억 4천만달러로 두 달 동안 9억3천7백만달러의 무역 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사업부문에서도 영업복귀가 긍정적이지만, 실제로 지난 2개월 동안 영업을 일시 중단한 기업은 여전히 3만27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3% 증가했다. 또한 해산절차를 기다리는 기업은 8900개로 6.3% 증가했으며 해산절차를 마친 기업은 3300개로 9.4% 감소했다. 한 달 평균 2만2400개 업체가 시장에서 철수했다.
경제 회복 추세를 나타내는 또 다른 지표는 올해 1~2월 예산 수입이 323조8천억동에 달해 연간 추정치의 22.9%에 해당하며 전년도에 비해 10.8% 증가한 것이다. 작년 같은 기간으로. “추정 일정에 따르면 2개월 만에 17%만 받으면 됐는데 지금은 22.9%가 모였다. 이것은 긍정적인 수치다. 올해는 수입을 늘릴 여지가 많다”고 재정부는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