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북한의 비행물체 발사 이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회의를 30일 소집했다. 한국은 이것이 북한의 최근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라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긴장감을 조성하지 말고 국제사회의 대화 요구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북한의 이번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한반도 비핵화 노력과 한반도 평화·안정, 국제사회의 외교적 노력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문 대통령은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장거리 미사일과 핵실험 금지를 해제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날 연합뉴스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이날 발사한 중거리 미사일이 800㎞를 날아 고도 2000㎞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군 당국은 북한이 1월 30일 오전 자강도 일대에서 한반도 동해안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1월에만 이번이 일곱 번째다. 북한이 여전히 무기 능력을 개발 중이고 북한을 무시하면 상황이 복잡해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한미 압박에 나서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