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선은 지난해 전염병으로 사업 운영이 위축되면서 운전기사 1800여명을 포함해 2500여명을 감원했다.

새로 발표된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안드엉합작주식회사(비나선)의 지난해 말 직원은 연초 대비 2500명 이상 줄어든 1877명에 그쳤다. 지난해 마지막 3개월은 약 1900명의 직원이 이탈해 가장 많이 감원한 기간인 반면 이전 9개월은 큰 변화가 없었다.

비나선의 따롱히 부국장은 1월 29일 오후 Vn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직자 중 약 700명의 사무직과 1800명의 운전기사가 있다고 말했다. 장기 격리 후 운송시장 회복 속도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아 주차장에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고 업무량이 적은 것이 인력상황의 급격한 변동의 주요 원인이다.

그는 "일부 직원은 직업을 바꾸거나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전염병 지역에 갇혀 도시로 돌아 오지 못해 이 역시 이직자가 급격히 늘어난 이유"라고 설명했다.

비나선 대표는 회사가 보험금, 퇴직금 등을 전액 지급했으며, 사업활동을 재개 할 때 퇴사한 직원을 재취업시킬 수 있다고 확인했다.

비나선이 직원을 대폭 감축한 것은 올해로 3년 연속이다. 2019년 퇴사하는 직원 수는 약 1000명, 2020년에는 약 1400명 정도다. 최근 몇 년 동안의 사업 계획에서 회사의 리더십은 항상 관리 및 비즈니스 장치를 컴팩트 한 방향으로 간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비나선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4840억동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직원 비용도 절반인 약 2500억동에 그쳤다. 비용을 조이고 은행 대출이자를 줄였지만 여전히 세후손실이 2800억동(예상손실은 790억동)에 달해 예상손실의 4배에 육박했다.

비나선은 2년 연속 적자를 내고 있는데 올해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호찌민시 증권거래소에 VNS 주식이 상장 폐지될 수도 있다. 지난해에는 전염병 예방을 위해 호찌민시에서 택시가 임시 휴무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8500동까지 떨어졌다. 이어 재개장 소식에 힘입어 1만4천동까지 가격이 올랐다가 현재는 유동성이 낮아 1만500동으로 조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