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의 사노피스 공장 전경
베트남에 공장을 설립하거나 증설하는 데 외국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조업과 기술기업들이 인력 충원을 서두르고 있다.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자빌 베트남은 호찌민시에서 500명의 근로자를 채용하고 있으며, 신입사원 한 명당 330만동(145.62달러)의 성과급이 약속되어 있다.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 트레이닝 센터 내 제약회사 사노피,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플라텔 비나, 인텔 등 다른 기업들도 기술자를 찾고 있다.
시 노동보훈사회부에 따르면 호찌민시 기업들은 올해 2월 첫째 주 텟 연휴 전에 약 3만명의 신규 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텟 이후 최대 7만5천ㅇ여명이 더 필요하다며 정보기술(IT)과 전기전자 등이 주요 채용 분야라고 덧붙였다.
채용업체 네비고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북쪽에서는 중국의 많은 신규 전자제품 제조 프로젝트가 인력 충원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이들 공장은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하는 노동자가 거의 없어 적임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네비고스는 인재 부족으로 인해 IT 산업, 특히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분야의 인력 경쟁이 심하다고 말한다.
보고서는 "지난 분기에 금융회사들도 IT 인력을 찾고 있기 때문에 이 부문이 올해 이들 인력에 대한 수요를 더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글로벌 IT 기업들이 베트남 하노이, 호찌민시, 다낭시에 대표 사무소나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는 등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조업에서 다국적 기업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나 동남아시아의 책임자와 같은 주요 직책을 맡을 베트남의 고위 지도자를 찾고 있다고 네비고스는 말했다.
"이는 베트남의 역량이 지역의 주요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상승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