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 본사를 둔 레고 그룹은 남부 빈증성에 10억달러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는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프레벤 엘네프 레고그룹 부사장은 1월 17일 빈증성 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지역 사업을 위해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남부지방의 장기적 발전지향은 물론 역동적이고 전문적인 투자환경을 높이 평가했다.

보반민 빈증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그룹이 곧 프로젝트를 전개할 수 있도록 지상, 교통 인프라, 전력 공급 측면에서 프로젝트에 최적의 조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지금까지 베트남에 투자한 덴마크 외국인 직접투자 중 최대 규모인 이 공장은 올해 말 착공해 2024년 가동될 예정이다.  

44헥타르에 달하는 이 공장은 4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태양에너지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6번째이자 아시아 2번째 공장이 될 것이다.

이 새로운 부지는 주요 시장과 가까운 공장에 위치한 레고 그룹의 글로벌 공급망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이를 통해 현지 소비자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고 공급망을 단축하며 장거리 배송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알랭 카니 베트남 유럽상공회의소(유로참) 회장은 최근 유럽시장과의 투자촉진회에서 빈증성이 유럽 투자자들에게 새롭고 매력적인 투자처인 역동적이고 혁신적이며 편리하고 안전한 지역성으로 계속 자리 잡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레고는 1932년 올레 커크 크리스티안센에 의해 덴마크 빌룬드에서 설립되었다. 레고 장난감은 현재 전 세계 130개 이상의 국가와 영토에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