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는 올해 11월 15일부터 내년 5월 중순까지 국내에서 제조·조립된 자동차의 등록비를 감면할 계획이다.
의견수렴 중인 재정부령 초안은 올해 11월 15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적용되는 국산 조립차 등록비를 50% 감면한다고 밝혔다.
다만 11월 15일 이후 정부가 법령에 서명·공포하면 재정부는 시행 시기를 정부에 제출해 12월 1일부터 내년 5월 말까지 시행한다.
이 법령은 오는 10월 20일 정부 상임회의 결론을 토대로 간소화된 순서와 절차에 따라 공포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재정부 공론화 단계이며, 관련 부처와 지사를 협의해 정부에 검토 제출 단계에 있다.
등록비를 줄인다고 해서 자동차 가격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새 차를 가지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일 수는 있다. 재정부에 따르면 수익 50% 감소는 소비자 수요를 자극하는 것은 물론 국내 제조·조립기업의 공급망 재개와 투자 확대 등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등록비 인하로 수익은 줄어들지만 판매대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총 예산수입은 여전히 늘어날 수 있다.
지난 하반기 50% 감면 정책을 적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정책에 따른 등록비 수입은 7조3천140억동이 줄었지만 전체 국가예산 수입은 14조1천1100억동 증가했다.
2020년 상반기(1~6월) 국내 제조·조립차 최초 등록대수는 10만2천900대 이상으로 월평균 1만7천600대에 육박한다. 하반기에는 자동차 등록 대수가 두 배로 늘었다.
재정부는 초안에서도 우대정책을 적용할 때 어려움을 더 많이 공유했다. 베트남이 WTO의 GATT 협정 조항을 완전히 준수하지 않을 수도 있고, 베트남에서 국내 생산과 조립 활동이 없는 일부 국가로부터 계속 설명 요청을 받을 수도 있다.
다만 이번 감면 정책은 코로나19 영향 이전에 국내 제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단기 대책으로 6개월 동안만 지속되었다. 그 외에도 베트남에서는 여러 나라의 주요 자동차 조립업체들이 베트남에 생산 및 조립공장을 거의 두고 있으며, 도요타, 마쓰다, 현대, 기아 등 일부 공장들의 생산능력이 상당히 크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베트남에서 생산과 조립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국내 우대 정책이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에게도 혜택을 줄 것이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도 코비드-19 영향 이전에 국내에서 제조되고 조립된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특혜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한편 전염병이 다시 발생했기 때문에 국내 자동차 제조업과 조립업계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자동차 판매대수도 급감했다. 올해 상반기 처음 등록된 차량은 16만대 이상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24% 감소했다. 3분기까지 등록대수가 2분기 평균의 절반이 넘는 월평균 1만6천200대에 육박하는 데 그쳤다. 8월에, 이 숫자는 8,천00대를 조금 넘었다.
재정부에 따르면 전염병이 여전히 복잡해 자동차 제조·조립업계가 높은 재고와 판매를 못할 경우 낮은 생산 능력으로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기업들은 올해 자동차 시장이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아우디, 폭스바겐, 스바루, 볼보, 지프, 포르쉐 등 11개 수입업체 대표들이... 10월 25일, 정부는 조립 자동차에 인센티브만 주어서는 안 되며 수입 자동차에 대한 등록비를 줄여 줄 것을 제안했다. 코비드-19는 모든 형태의 자동차 회사뿐만 아니라 조립과 수입 모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베트남 내 자동차 수입업체(VIVA)는 자국 제조·조립차에만 자동차 등록비를 우대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협의 중인 초안에는 재정부가 수입차에 대한 감세를 적용하지 않는 이유를 명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