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는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취약지역 내 10명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고 특정 식음료업소를 중단하겠다고 화요일(11일) 밝혔다.
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모임 제한은 선거 목적으로 사무실, 학교, 병원 및 기타 장소에서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다. 베트남은 5월 23일 각급 국회의원 총선거를 치른다.
대규모 모임이 있는 모든 모임 및 기타 불필요한 행사는 중단된다. 필수적인 것은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참가자의 수는 행사장의 최대 수용인원의 절반을 넘지 않아야 한다고 위원회는 말했다.
공공장소에서 2m 떨어져야 하고, 마스크 착용과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조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병원 인근에 식음료 등을 판매는 테이크어웨이만 가능하다.
국립열대병원과 암을 치료하는 K병원처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있는 병원 주변 식음료업소와 편의점은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 주변 임대용 아파트도 문을 닫아야 한다고 지침서는 말했다.
베트남은 지난달 말부터 26개 시·성에서 486건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가장 강력한 코로나19 파동을 겪고 있다. 24일 하루 동안 125건의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기록돼 지난해 초 베트남에서 발생한 이후 하루 감염률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하노이는 현재 폐쇄된 국립열대병원과 K병원에서 93건이 기록돼 총 144건을 기록했다.
수도는 이미 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술집, 댄스 클럽, 노래방, 야외 음식 판매점과 카페 같은 불필요한 서비스를 중단했다.
-VN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