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베트남 진출을 앞둔 인도 HCL 테크놀로지는 베트남 내 영업에 30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다.
HCL 베트남은 다국적 기업을 위한 첨단 기술 솔루션을 은행, 금융 서비스, 의료, 인프라, 엔지니어링 및 네트워크 보안과 같은 분야의 여러 라인 부서에 배치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HCL은 하노이의 한 사무실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더 많은 인재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산제이 굽타 HCL테크놀로지스 부회장은 "대학같은 베트남 파트너들과 협력해 학생들의 실력을 높일 수 있는 구조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해 HCL의 글로벌 고객을 베트남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굽타는 HCL이 베트남에서 대학 졸업자 및 경력 전문가 3000여 명과 함께 조직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CL 베트남의 사업 및 개발 전략의 주요 목표는 신규 졸업생들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국적 기업과 협력해 실력을 향상시키는 훈련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다.
HCL의 활동 체인의 시작은 12월 19일 새내기 대학 졸업자와 경력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취업 박람회가 될 것이다. 팜 산 짜우 인도 주재 베트남 대사는 HCL의 진출은 베트남 인재들이 국제적인 고객들과 협력할 기회를 갖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HCL 운영이 베트남에 대한 인도 투자 촉진에도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이 많은 글로벌 IT 기업들의 친숙한 여행지로 유명해지기를 바랐다.
판 땀 정보통신부 차관은 앞서 HCL과의 회의에서 베트남은 HCL과 같은 디지털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을 위해 한국에 투자하는 것을 항상 환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HCL이 디지털 시대에 훈련하고 기술을 향상시킴으로써 베트남 노동자들이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뿐만 아니라 디지털 분야에서 많은 취업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땀 차관은 HCL이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베트남 내 기업의 채용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대학들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베트남에서 HCL이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지속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장담했다.
HCL은 인도의 3대 IT 기업 중 하나로 연간 약 97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현재 50개국에 15만3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브앤익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