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은 지난 몇 년간 베트남의 확대된 무역적자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베트남과 한국은 에너지, 산업, 무역 등 3대 축으로 2023년까지 양방향 무역을 1000억 달러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쩐 투안 안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쩐 투안 안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지난 12월 10~11일 하노이에서 열린 제10차 한-베트남 에너지산업통상협력공동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목표에 도달했다.
양측은 지난 몇 년간 베트남의 무역적자 확대를 기록한 무역수지 대책을 논의했다.
2019년 양방향 무역액은 692억 달러를 기록했고, 이 중 베트남은 230억2000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냈다. 이 자리에서 두 장관은 2023년으로 정해진 무역 목표를 제시하기 위한 '행동계획'에 합의했다.
에너지 측면에서 양측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와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한국의 투자를 촉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과학적 연구와 에너지 효율을 위한 공동 노력도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
산업과 관련해서는 주로 자동차 산업, 기계, 전자, 의류, 섬유 등에서 기술이전 선진화, 인적자원 개선, 투자와 무역 촉진에 공감대를 이뤘다.
이러한 움직임은 베트남 기업들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한국과 전세계에서 공급망에 더 많이 관여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이 계약은 또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VKFTA)이 가져다주는 이점을 얻을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양국간 무역의 경우, 무역 이전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에는 수출입 활동의 기술적 장벽 해소, 농산물의 공간 확대, 무역 구제 최소화, 지적 재산 보호, 물류 및 유통 시스템 개발 등이 포함되어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양측은 4가지 핵심 조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의 기업들을 이용
- 베트남에 한국의 투자를 촉진
- 의류 및 섬유, 신발, 목공예품, 농수산식품 및 가공식품의 베트남 업체 한국으로 수출 지원
- 자동차 산업, 의류 및 섬유, 화학, 기계 및 예비 부품 제조 분야의 기술 이전 강화로 한국 및 기타 국가에 대한 수출 개선
두 정상은 이번 만남에서 세관 및 원산지증명서, 전자원산데이터교환시스템(EOD) 구축과 관련한 대책도 논의했다.
-하노이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