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베트남 돼지고기 컨소시엄'이라는 내용의 양해각서가 수요일 가상 인도-태평양 비즈니스 포럼에서 스미스필드푸드와 다른 미국 돼지고기 생산업체들과 체결됐다.
돼지고기는 960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베트남에서 전체 육류 소비량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베트남은 지난해 2월 처음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인해 전체 20%에 해당하는 수백만 마리의 돼지를 도살처분했다. 다시 사육을 위해 5월에는 태국으로부터 사육 돼지 2만 마리를 사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무역연합은 베트남시장에 추가 가공 및 유통하기 위해 미국의 냉장 및 냉동 돼지고기 및 돼지고기 제품을 구입할 것이라고 성명서는 밝혔다. 베트남의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액은 2015년 400만 달러에서 올해 8월까지 3500만 달러로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성명은 또 "이번 수출활동은 베트남에 대한 미국의 전반적인 농산물 수출 증가와 미-베 무역 불균형 해소, 미국 농민과 목장주, 가공업체 등을 직접 지원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데 이어 무역 격차 해소를 위해 액화천연가스, 석탄, 원유 등 미국 상품의 수입을 늘려왔다.
정부 세관 자료에 따르면 대미 무역흑자는 2019년 같은 기간의 339억6000만 달러에서 올해 9월까지 443억 달러로 확대됐다.
-뚜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