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은 거의 2주 동안 북쪽에서 한파가 몰아쳐 촉발된 폭우, 홍수, 산사태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부 및 중앙 고원 지역은 12개의 국도와 17.4km 이상의 지방도가 파괴됐으며, 가장 심각한 지역은 투아티엔후에, 꽝찌, 꽝남지방이라고 중앙 자연재해대책위원회가 밝혔다.
하띤성에서는 지나 금일부터 주택 수백 채가 침수되고 기반시설이 크게 파손됐다. 깐록지역은 23일 오후 티엔록코뮌에서 홍수에 휩쓸린 쩐 반 도안(36)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망자 86명에는 지난주 월요일 투아티엔후에의 수력발전소에 매몰된 근로자 2명과 화요일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수력발전소 근로자들을 찾기 위해 파견된 구조대 13명 등 산사태 희생자가 다수 포함돼 있다.
꽝찌에서 또 산사태가 발생해 22명이 매몰됐다. 월요일 아침 현재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나머지 5명은 실종상태였다. 일요일 오후 현재 꽝빈, 꽝찌이 등 일부 강물의 수위가 매우 높았다.
하띤에서 꽝찌에 이르는 지역들이 오전 1시에서 오후 1시 사이 최대 200mm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일요일에도 폭우가 계속 내렸다. 꽝빈지역은 230mm가 내렸다. 하루에 180mm의 강우량은 많은 것으로 간주된다.
기상학자들은 수요일까지 폭우가 더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부분 태풍으로 발생된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자연재해로 지난해 132명이 숨지고 207명이 다쳤다.
-브앤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