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문가는 "베트남은 삼성 등 세계 주요 기술기업의 생산 거점으로 높은 기술 콘텐츠로 정교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C.K 통에 따르면 앞으로 몇 년 안에 베트남 경제는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미국 사모펀드 워버그핀커스와 베트남 투자산업개발공사(Becamex IDC)가 합작한 BW산업개발의 최고경영자(CEO)다.
"베트남 - 떠오르는 별"이라는 주제로 열린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통씨는 9월 7일 코비드-19 이후의 베트남 투자 기회에 대해 논의하면서 "코비드-19 대유행과 관계없이 베트남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발병이 발생하기 전에는 많은 기업들이 중국에만 집중하는 대신 다른 나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것을 목표로 "차이나 플러스 1" 전략을 채택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중국에서의 생산비 증가와 미국과의 무역 긴장은 이 과정을 가속화시켰고, 이 과정에서 베트남은 "중국 플러스 1" 전략에서 새로운 물결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받는데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통에 따르면, 베트남은 중국과 근접해 자료 구입에 접근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더욱이 베트남과 중국 간 문화·생산 방식에서도 비슷한 점이 있어 베트남으로 생산을 옮길 경우 투자자들이 정착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중요한 요인은 베트남이 높은 기술 콘텐츠로 정교한 제품을 제조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그는 삼성의 스마트폰 생산 중심지임을 언급하면서 말했다.
베트남·아세안·남아시아클러스터마켓 등에서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최고경영자(CEO)인 니루크 사프루는 베트남이 아세안에서 사업기회를 찾는 투자자들의 관문이라고 강조했다.
니루크트 씨는 최근 은행이 실시한 설문조사를 가리키며 응답자의 38%가 베트남에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지난해 8월 20일까지 베트남 신규사업 등록 FDI는 97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으며 기존 사업에는 22.2% 증가한 48억7000만 달러가 추가 투입됐다. 이는 베트남이 세계적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 남아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응웬 찌 둥 기획투자부 장관은 말했다.
"베트남은 새로운 투자유치에 대비하기 위해 인프라와 인적자원 측면에서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더 큰 인센티브와 편의는 물론 FDI 유치에 있어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둥 장관은 덧붙였다.
둥 장관은 베트남 정부가 향후 10년간 법적 프레임워크, 인프라 및 인적 자원의 돌파구를 우선시하는 개발 전략을 입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적자원과 관련해 베트남은 인구배당효과(전체 인구에서 생산가능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져 부양률이 감소하고 경제성장이 촉진되는 효과)가 끝나는 2030년 이전에 개발계획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연평균 7%의 GDP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간 가공과 제조업이 GDP의 30%를 차지하고 디지털 경제도 30%를 차지할 것이라고 둥 장관은 전했다.
-하노이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