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키프로스의 여권 발급 계획에 대한 알자지라 보고서에 이어 대의원 중 한 명이 두 개의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는 보고를 검증하고 있다.
쩐 반 뚜이 국회 대표단장은 언론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떤투언 산업진흥회사의 총책임자 겸 호치민의 국회 대표인 팜 푸 꾹이 키프로스의 추가 국적을 취득했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팜푸꾹 국회의원
그러나 위원회는 아직 이 문제에 대한 공식 보고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현 시점에서 정보를 검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뚜이는 수요일 말했다.
그는 "대표단의 개인 프로필에 변화가 있을 경우 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꾹 본인에게 국적 변경에 대한 어떠한 보고도 받지 못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응웬 한 푹 NA 사무국장은 꾹의 여권 2개 보유 여부를 판정한 뒤 외국 국적이 취득되었다면 NA 상임위원회에 상정해 추가 검토하기전에 호치민 NA 대표단 및 호치민 조국전선위원회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팜 반 호아 NA법률위원회 위원은 "팜 푸 꾹이 2016년 NA대표를 신청할 때 외국 여권이 없었다는 사실이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꾹은 2018년에 두 개의 국적을 가지고 있다고 언론에 말했다. 당시 국회 구성법은 아직 개정되지 않았고 대의원 국적 등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NA 대표자는 국민의 뜻과 염원을 대변하기 때문에 한 개의 국적만 가져야 한다"고 호아는 말했다.
NA는 올해 6월 대표자가 "베트남 국적을 하나만 가질 수 있다"고 명시한 개정 국회 조직법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이번 개정법은 내년에만 시행될 것이라고 호아는 덧붙였다.
"문제는 팜 푸 꾹대표가 자신의 신분의 변화를 의회에 진실하게 보고할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호아는 "누구나 국가 대표로서 제2의 여권을 취득하는 등 개인 신상 정보를 변경해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뚜오제신문은 꾹이 2018년 키프로스 국적을 취득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알자지라의 보도대로 국적을 '구매'한 것이 아니라 가족의 청원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알 자지라는 키프로스에 최소 250만 달러를 투자한 사람은 여권을 소지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이들 개인이 EU 시민이 되어 자유롭게 여행하고 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자 없이 174개국에 입국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24일 보도했다. 꾹의 이름은 키프로스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외국인 명단 중에 언급되었다.
52세의 꾹은 호치민 개발연구소 부소장, 호치민 금융투자국유기업 총국장, 벤탄그룹 이사회 의장 등의 여러 직책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떤투안산업진흥회사 총감독으로 선임됐다.
국회위원의 국적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한 여성이 몰타의 제2국적을 갖고 있어 NA대표로 인정받지 못했다.
베트남 국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베트남은 한 국적의 베트남 시민을 베트남인으로 인정한다.
-브앤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