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코비드-19 백신 개발을 완료하면 베트남을 비롯한 메콩 국가에게 우선권을 줄 것이라고 중국 총리가 월요일 밝혔다.
리커창 총리는 코비드-19 때문에 온라인으로 열린 제3차 랑캉-메콩 협력(LMC) 정상회의에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이 백신을 위해 가장 우선 순위에 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그는 중국이 랑캉-메콩 협력 특별기금 산하에 특수 공공보건기금을 설치하고 메콩 국가에 반(反)전염병·기술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커창총리는 중국이 세계보건기구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대유행과 싸우기 위한 협력을 촉구했다.
8월 22일, 중국은 국내 제약회사들이 개발한 여러 개의 코비드-19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 허가를 내주었다. 일단 일선 의료진과 국경수비대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만 이 백신을 공급해왔다.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 프로그램 책임자인 쩡중웨이는 중국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곧 백신 프로그램이 가을과 겨울에 유행하는 감염을 막기 위해 "특수 인구 집단 중 우선 면역 장벽을 구축하기 위해" 교통, 서비스, 벤더 분야 직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파푸아 뉴기니는 최근 시험용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한 중국 광부들을 돌려보냈다고 밝히는 등 최근 중국의 백신 개발에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전 세계 연구진이 150여종의 잠재적 백신을 개발해 왔는데, 이 중 8종이 임상 말기까지 진행됐다. 러시아와 중국에서 허가된 백신(대량·비상)은 2개에 불과하다.
베트남 보건부는 이달 초 러시아가 개발한 코비드-19 백신을 구입하기 위해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영국이 개발하고 있는 백신을 구입하기 위해 등록했으며, 베트남에서 코비드-19 백신 생산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백신 생산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연구소는 올해 말까지 임상시험을 위한 코비드-19 백신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베트남 4개 기관에서 생산한 코비드-19 백신은 초기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4개 기관은 1. 백신 및 생물 생산 1호(VABIOTECH) 2. 백신 및 생물학 연구 및 생산 센터(POLYVAC) 3. 백신 및 의료 생물학 연구소(IVAC) 4. 나노겐 제약 바이오테크놀로지 이다.
보건부는 앞서 베트남이 2021년까지 코비드-19 백신을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지 코비드-19 전파를 기록한 지난 7월 25일 이후 15개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다낭에서만 540명을 포함해 25일 오전 현재 680명의 국내 감염자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27명의 코비드-19 사망자를 보고했다.
-브앤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