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세관총국(GDVC)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0년 첫 4개월 동안 27억80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해 한 달 전 기록한 37억4000만 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지난달 통계청은 4개월간의 무역흑자를 30억 달러로 추산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4월 베트남의 무역 거래액은 361억 달러로 전월대비 22%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출은 176억3000만 달러, 수입은 185억9000만 달러로 무역적자는 9억6000만 달러였다.
베트남 주요 수출품 중 일부 품목의 매출은 상반기와 비교해 4월 하반기에 급증했다. 전년대비 9.8% 증가한 컴퓨터, 전자기기, 부품, 18% 증가한 섬유, 14.4% 증가한 기계, 장비, 부품 등이 그것이다.
1~4월 베트남의 대외 교역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1,589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808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 늘었고 수입은 0.3% 감소한 780억8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기업의 교역액은 985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전년 대비 2.5% 감소한 수출 535억7000만달러로 베트남 수출 매출액의 66.2%를 차지했고, 수입액은 450억달러로 0.2% 감소해 전체 수입액의 57.6%를 차지했다. 외투 기업은 85억 7천만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투자기업은 베트남 전체 교역량의 38%인 604억3000만달러의 무역금액를 기록해 전년 대비 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