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경제개발연구소(Board IV)가 조사한 358개 기업 중 8%만이 코비드-19 전염병의 영향으로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4월 7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된 이 조사는 대유행이 국내외 투자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위기 대처 방안과 권고사항을 종합한다.
앞서 지난 3월 1차 조사에서는 5%의 기업만이 대유행 방지 조치를 취했다고 답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기업의 비율이 100%로 올라갔다는 점을 언급할 필요가 있다.
특히 6%가 안전을 보장하고 운영 차질을 피하기 위해 생산시설을 '검역구역'으로 전환해 운영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창의적 해법으로 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기업의 52%가 원격 근무, 영업, 마케팅, 온라인 학습 및 컨설팅에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이전 조사에서는 3%의 낮은 비율이었다.
한편, 기업들은 대유행병이 장기화될 예정인 시점에서 사업 전략 조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6%는 시장이나 고객을 찾거나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3월보다 2배 이상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약 5%가 사업 방향을 바꿨고 4%가 제품 다양화와 품질 향상을 위해 움직였다.
또한, 조사 대상 기업의 10%가 "대유행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해 지난 조사와 비교해 절반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이사회는 3%만이 R&D와 같은 장기적 해결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는 위험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기업들은 전략적 측면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향후 적절히 다뤄져야 할 사안인 단기 계획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의 4%가 직원을 해고해야 한다고 답했고, 10%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27%는 근로시간 조정을 선택했다. 거의 26%가 직원들을 휴가로 보내고 있고 17%는 직원들에게 유급 휴가를 주고 있다.
이사회는 기업 자체의 노력 외에도 정부가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을 줄여 특정 기업집단에 대한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이사회는 정부가 최소한 50%의 수익을 줄이거나 50%의 인력을 해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더 많은 기업에 재정 지원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지원이 너무 늦게 와서 실효성을 잃는 경우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이사회는 정부가 전염병 이후의 새로운 경제질서에 대비하여 경제가 창출되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략과 정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