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관세청의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 11개월 동안 중국 수입품에 685억 달러를 지출했는데 이는 전년 동월대비 약 90억 달러가 증가한 것이다.
이는 중국이 베트남의 최대 교역 상대국으로, 베트남의 중국 상품 수입이 크게 증가하여, 전년대비 약 220억 달러에 비해 310억 달러 이상의 무역 격차로 이어졌다.
베트남은 11월에만 42억 300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중국에 선적했고, 반면 베트남은 66억 1000만 달러를 중국 상품을 수입해 11월 한 달 동안만 20억 달러가 넘는 무역적자를 냈다.
중국에 수출된 베트남 제품은 11개 그룹이 각각 10억 달러가 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컴퓨터, 전자제품 및 예비 부품, 전화기와 부속품, 야채와 수산물, 카메라, 캠코더 및 부속품, 섬유와 실 등이 그것이다.
중국은 베트남의 첫 번째의 무역 상대국으로 1000억 달러 규모의 양자 무역 거래 기록을 세웠다. 베트남의 대중 무역 적자는 여러 해 동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으며, 2018년은 미화 240억 달러에 달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개월 동안 베트남의 전체 수출은 2417억 달러로 1년 전보다 7.9% 증가했고, 이에 따라 국회가 정한 연간 성장률 목표치인 7%-8%를 달성했다. 반면, 수입은 전년대비 6.6% 증가하여 미화 2307억 달러에 이르렀다.
11월까지의 베트남의 총 수출입액은 4,720억 달러에 달했다. 현재의 속도로 볼 때, 이 수치는 1년 동안 미화 5천억 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