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풍력 발전 장비 제조업체인 한국의 CS 윈드가 베트남 메콩 삼각주 롱안성에 위치한 공장에 2억달러를 투자하여 전 세계 이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투자 중 하나가 될 것이다. CS 윈드와 롱안에 본사를 둔 주요 건설 자재 회사인 동탐 그룹은 화요일(9월10일)에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베트남 회사는 동남아롱안 산업단지 내 50헥타르를 한국 회사에 임대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남부 해안 지방 바리아붕따우에 이어 베트남에서 진행되는 CS 윈드의 두 번째 프로젝트이다. 연간 생산량은 수만 대에 달할 수 있다. 처음에는 연간 15만~20만 톤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의 모든 제품이 롱안 국제 항구를 통해 수출된다.
협약식에서 후인반손 롱안성 부의장은 산업단지 투자 유치라는 성 정부의 우선순위에 따라 성 당국이 이 프로젝트를 촉진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올해 첫 8개월 동안 베트남에 대한 등록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05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롱안성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한 5억 7,920만 달러로 12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한국 CS 윈드의 계열사인 CS 윈드 베트남은 베트남 남부 해안 지방 바리아-붕따우에 8천만 달러 규모의 해상 풍력 타워 공장을 착공했다. 24헥타르에 달하는 이 시설의 풍력 타워 생산량은 연간 36만 톤에 달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다. 또한 이 시설은 생산하는 타워의 크기를 7.5미터에서 10미터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