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의 세계 경제 상황 전망 2024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해 6%, 2025년 6.5%의 GDP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
2024년 베트남의 수치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높으며 캄보디아와 동등하며 필리핀(5.8%), 몽골(5.5%)보다 높다. 2025년에도 베트남의 수치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높으며, 캄보디아가 6.2%, 필리핀이 6%, 몽골이 6%로 그 뒤를 잇는다.
통계청(GSO)에 따르면 2023년 베트남 GDP는 전년 동기 대비 5.05% 증가한 4,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코비드-19 대유행의 두 정점인 2020년 2.91%, 2021년 2.58%보다 높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인 2022년에는 8.02%,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는 7.02%보다 낮아졌다.
유엔은 또 인플레이션 지표인 베트남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24년 3.3%, 2025년 2.7%에 달해 2년 뒤 동아시아 평균 1.9%, 2.1%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GSO 데이터에 따르면 베트남의 평균 CPI는 2023년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해 의무 한도인 4.5%보다 낮다.
유엔은 2023년 실적에 대해 언급하면서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상품 및 전자제품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많은 경제권의 성장이 외부 주문 감소로 타격을 입은 반면 민간 소비는 회복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유엔은 최근 보고서에서 세계 GDP 성장률이 2023년 2.7%에서 2024년 2.4%로 둔화될 것이라며 부진한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유엔은 "특히 개발도상국들은 팬데믹으로 인한 손실에서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많은 국가들이 높은 부채와 투자 부족에 직면해 있다"라고 말했다.
가계 저축 감소, 고금리, 노동시장 유연화 등으로 미국 경제는 2023년 2.5%에서 2024년 1.4%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경제 회복세는 완만하여 2023년 성장률은 5.3%를 기록하였으나 2024년에는 4.7%로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시아 경제는 기후위기와 지정학적 불안이 이 지역에 영향을 미치면서 2023년 3.3%에서 2024년 3.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새로 발표한 글로벌 리서치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GDP 성장률이 2024년 6.7%, 상반기 6.2%, 하반기 6.9%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의 태국 및 베트남 경제학자 팀 릴라하판은 외국인 직접투자(FDI) 회복은 여전히 부진하며, FDI 흐름이 더 강력해지면 더 빠른 GDP 성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 다. 신한은행 S&T센터는 공공 지출과 외부 도전을 능가하는 관광 회복에 힘입어 베트남 경제 성장률이 2024년 5.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은행 리서치 부문은 FDI와 관련해 "2024년 베트남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반도체와 광물 분야를 중심으로 베트남과 미국의 파트너십 강화로 베트남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