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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I는 많은 수출품에서 두각, 삼성은 베트남이 세계적인 전자 제품 제조 중심지가 되게 했다.

 

지난 수년간 외국인 투자자금이 수출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FDI 부문도 많은 주요 수출상품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HSBC는 최근 보고서에서 "FDI가 주도하는 경제에 대한 성공 사례를 생각할 때 베트남이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분석팀은 베트남이 섬유, 신발, 가전제품 등 여러 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을 크게 차지하며 글로벌 공급망의 기대주로 탈바꿈했다고 강조했다.    


WTO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까지 베트남은 중국, 방글라데시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유 및 의류 수출국이다. 시장 점유율은 2000년 0.9%에서 2022년 6.1%로 크게 증가했다. 

 

신발류의 경우 2021년 베트남이 처음으로 2020년 약 12억 켤레의 신발로 세계 신발 수출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차지하며 중국에 이어 가죽 및 신발류 수출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전자 제품, 컴퓨터 및 부품은 전체 수출에사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2022년 베트남에서 전자, 컴퓨터 및 부품 수출은 100억달러 이상을 보이는 8개 제품군 중 2위를 차지한다.

 

FDI가 수출 실적에 큰 기여

 

현재까지 베트남에 등록된 총 FDI 투자액은 약 4천600억달러에 달하며, 실제 지출액은 거의 2천920억달러에 달한다. HSBC는 최근 보고서에서 총 수출액에서 FDI 부문의 수출 비중이 2009년 40% 이상에서 2022년 73% 이상으로 수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수년 동안 외국인 투자 자본 흐름은 수출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FDI 부문은 주요 수출 제품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23년 첫 10개월간 FDI 기업의 컴퓨터, 전자제품 및 부품 수출과 모든 종류의 전화 및 부품은 국가 전체 수출액의 97~99%를 차지한다. FDI기업의 기계, 장비 및 기타 예비 부품 수출은 91%,  FDI 기업의 섬유, 의류 및 신발류 수출은 60% 및 81%를 차지한다.

 

FDI는 베트남이 세계적인 전자제품 제조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


HSBC의 분석 보고서는 "베트남에 대한 FDI는 지난 10년간 항상 높은 수준으로 베트남이 세계적인 전자제품 제조 중심지가 되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외국 투자 자본이 섬유, 의류, 신발과 같은 저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분야에 쏟아 부었다. 하지만 지난 20년 동안 베트남은 가치 사슬을 발전시켜 전자 제품의 주요 생산 중심지가 되었다.

 

관세총국 자료에 따르면 전자제품 수출액은 2022년 1천120억달러로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30%를 차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년 전만 해도 이 비중은 5%에 불과했다.

 

이 지역의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볼 때, 베트남의 GDP 대비 FDI 비율도 더욱 두드러진다. 2010년 이후 베트남으로의 새로운 FDI 유입은 여전히 GDP의 4-6%를 차지하는 제조업 부문에 집중되어 있다.

 

기술 분야에서 성공한 것은 삼성이 2000년대 후반부터 베트남에서 수년간 FDI를 진행한 덕분이다.

 

수년간 총 180억달러를 투자한 삼성은 현재 베트남에 스마트폰 공장 2개를 포함해 8개 공장과 1개의 R&D 센터를 소유하고 있으며, 회사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생산의 절반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의 이러한 움직임은 구글과 LG와 같은 다른 거대 기술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공급망을 옮기도록 유도했다. 이러한 추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 기간 동안 더욱 강해져 베트남의 수출 생산량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베트남으로의 FDI 유입도 증가하고 있다.

 

비록 이 과정이 코비드-19로 인해 다소 중단되었지만, 특히 애플에 공급하는 생산 지역에서 베트남으로의 FDI는 여전히 매우 안정적이다. 예를 들어, 두 개의 애플 공급업체인 페가트론과 폭스콘, 두 개의 조립업체인 럭스쉐어와 괴르텍은 모두 베트남에서의 생산 능력을 높이기 위한 주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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