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투자부 산하 외국인투자청이 발표한 세부사항에 따르면 베트남의 올 해 8개월간 해외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급증해 4억16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이 중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8%에 해당하는 총 79개 신규 프로젝트에 미화 2억 4437만 달러 가까이 투입된 반면, 기존 18개 프로젝트에 미화 1억 7196만 달러 이상이 추가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오스, 베트남 해외투자 최대 수혜국
베트남 투자자들은 해외 14개 산업에 투자했으며, 이 중 도소매 부문이 1억 5028만 달러에 육박해 전체 등록 투자 자본의 36.1%로 상위를 차지했다. 또한, 정보 통신 산업이 1억 1432만 달러 이상으로 2위를 차지했고, 전기 생산 및 유통, 농림수산업, 은행 및 금융 부문이 그 뒤를 이었다.
국가로는 23개 국가 및 영토 중 캐나다가 1억 5020만 달러 이상의 등록 투자 자본으로 전체 투자 자본의 36.1%를 차지하며 선두를 차지했고 싱가포르, 라오스, 쿠바가 그 뒤를 이었다.
8월 20일 현재, 베트남은 약 221억 달러의 자본금을 가진 1665개의 유효한 해외 투자 프로젝트가 있으며, 이 중 141개의 프로젝트가 총 투자 자본이 거의 116억 7천만 달러에 달하는 국영 기업에서 나온 것으로, 이는 국가 총 투자 자본의 52.8%를 차지한다.
베트남 해외투자의 대다수는 광공업에 31.5%, 농림어업에 15.5%로 집중되었으며, 라오스, 캄보디아, 베네수엘라가 각각 24.7%, 13.3%, 8.3%로 가장 많은 투자 국가이다.